베스트 라이브

얀순아.

"응? 왜 얀붕아?"


너 다른 남자 만나지.

"...?"

"그게 무슨 소리야 얀붕아...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매번 집 밖에 한참을 나갔다가 오잖아.

"그건... 매일 너에게 만들어줄 요리 재료도 사오고,

필요한 물건들 사느라 그런 거야...!"


별로... 난 널 못 믿겠어.

"무슨 소리야 얀붕아... 나한테 너밖에 없다구..."


헤어지자. 이제.

"아니야...! 그러지 마...! 넌 내 최고의 남자친구인데..."

"오해야! 오해라고 얀붕아! 항상 너만 바라보고 있어!"

"다른 남자는 눈곱만큼도 관심 없어. 나한텐 너뿐이야!"

"그러니 제발 용서해줘...!"


간다.

"..."


윽?! (풀썩)

"...미안해 얀붕아. 이 방법 밖엔 없었어."












(여긴... 어디지...?)

"일어났어?"

"다시 한 번 미안해 얀붕아."

"너가 내가 마치 다른 남자랑 바람 피는 년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다니..."

"내 잘못이야."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가 오직 너의 여자라는 걸 증명해줄게."


뭐...뭐하는 짓이 ㅣㅇ 우웁!!

(지금이라도 장난이라고 말을 해야...!)

"헤읍... 츄웁..."



"사랑의 결실을 맺으면 우리 얀붕이가 믿어주겠지?"

미안해 얀순아! 장난친 거였여! 그러니까 이제 그마...


"..."

"원래라면 상냥하게 해주려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응?



"각오해. 내일 아침 해가 밝을 때까지 계속 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