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하나요."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치킨 먹을 생각에 군침이 싹 도는 얀붕이
얀챈을 하면서 소설도 읽고 하다가 인터폰이 울림
"네, 나가요~"
근데 열고 보니 배달원이 웬일인지 여자인 거임
'여자 배달원은 첨 보네'
라고 생각하며 치킨을 받으려는데
배달원 양손 어디에도 치킨은 없었음
"저... 치킨은요?"
라고 묻자 배달원이
"치킨 말고 저 드시면 안 될까요?"
"...?"
배달원의 말에 당황하는 얀붕이
"드디어 찾았어... 내 사랑 얀붕이"
"너가 이쪽 동네로 이사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집이 어딘지 몰라서 한참 헤매고 있었거든"
"근데 너가 이사 가기 전부터 얀챈치킨을 많이 시켜먹던 걸 기억해내서 이쪽 가게에 두 달 전부터 일하기 시작했어"
"..."
"? 얀붕아?"
"아니 시발 내 치킨 어딨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