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내가 살면서 별꼴 다봤지만..."


 


"왜? 흑인이 회의에 끼면 안되나? 제이크군 실망일세."



"그런말 아닌거 알잖습니까!! 아니 젠장..."



"범지구급 테러리스트. 최악의 대량학살 범죄자가 델타세븐의 함선에 타다니..."



"젊은 친구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혔군 흑인이 모두 범죄자는 아닐세."



"진짜 극혐이다..."



"허어...이젠 이유없이 혐오를 하는군 델타세븐도 인종차별주의에 사로잡혔어."



"...레지날드 준장? 아니 리플레이서 킹이라 불러야 하나?"



"지금은 그저 제이나와 함께 코핀 컴퍼니에서 일하는 계약직입니다. 편하게 부르십시오 사령관님."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는군 자네는 분명..."



"하, 됐네. 솔직히 나도 이제 뭐가뭔지 모르겠군."



"역시 사령관님은 상황을 유연하게 이해하시는군요."



"그 준장님...아니 뭐라 불러야하나? 여튼 형씨는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요?"



"음. 우연히 산책을 나와서 걷던중 반가운 함선이 차원도약을 하고 있더군."



"허어..."



"문득 그리움이 사무쳐서 말이야 정신을 차려보니 차원도약의 틈으로 다이빙 해버렸지."



"미치셨수?!"



"자기도 비슷한 짓 했으면서..."



"난 그냥 무너져가는 함선 잔해 붙잡고 버틴거고! 저건 그냥 맨땅에 머리박기야!"



"생각보다 할만 하던데."



"..."



"온김에 차나 한잔하지. 카일!"


 


"..."



"...알겠습니다. 사령관님께서 생각이 있으시겠죠."



"줏대없는 어린 꼰대..."



"사령관님께서 틀린 판단을 할리가 없습니다."



"그걸 줏대없다고 하는거야..."



"그런데 말이야 킹. 차 다마시고 나면 우린 자넬 체포해야해."



"...?!"



"아니 그렇게까지 놀라면 나도 당황스럽다네."



"...사실 알고 있습니다."



"뭐...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다시 보니 반갑군."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



"으읍?!"



"엉? 카일 너 독이라도 탔냐?"



"그런짓 안합니다! 중장님과 똑같은 차입니다!"



"뭐야? 무슨일인데?"



"차가 뜨겁군."



""" ... """



"자네 좀 성격이 많이 변한것 같아?"



"후후 제이나도 그러더군요."



"잘지내고 있던가?"



"요새 통 심통이 나서 말걸기도 어렵습니다."



"그 나잇대 여자들은 섬세한 법이야."



"중장님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차 맛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와장창!!]




""" 에에에에?!?! """



"...여기 상공 2000미터인데?"



"...진짜 구라안치고 뛰어내렸어...뭐하는 아저씨야 저거?"



"추,추격할까요?"



"어쩌다 저런 천방지축이 됐는지...됐네."



"하,하지만?!"



"옛날부터 승산없는 짓은 안하는 녀석이야. 처음부터 잡혀줄 생각은 없었겠지."



"..."



"아...몰라. 머리 아파. 나 좀 쉬다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