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터지니까 미국은 바로 7척의 정규항모를 중심으로 15척의 항모를 보냈고


이후 계속 항모를 증강해서 나중에는 정규항모 11척을 포함해서 총 34척의 항모를 배치한다


한국전쟁에 배치된 정규항모는 모두 에식스급이었다



북괴군과 중공군은 해군전력도 없고 공군전력도 거의 없어서


미국 형님의 든든한 해군 아래 일방적으로 제해권, 제공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북괴군 일기장에는 아이오와급과 순양함들이 쏘아올리는 미친 구경의 폭탄에 대한 공포와


숨어있는 땅굴에서 조금만 나와도 튀어나오는 항공기와 로켓 공격에 질려하는 내용이 끊임없이 나오게 된다





이때 아이오와급 드래곤 파이아에 빅재미를 본 미국 해병대가


뽕맛에 취해서 아이오와급 전함 퇴역에 계속 반대했고 퇴역과 복귀를 반복하며 50년 넘게 구르다가 1990년이 되서야 간신히 은퇴할 수 있었는데 이건 또 다른 이야기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 + 북괴군 제공권 없음의 환상적인 조화로 에식스급들은 한반도 전역을 작전범위에 넣고 짱깨와 북괴군을 사냥했다


아주 방해가 없었던건 아니고, 해안포의 반격 때문에 지나친 접근은 어려웠다고 하며(같은 성능일때 육지에 붙어있는 해안포는 군함포의 3배의 위력을 가진다) 헬반도의 거친 해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아이오와급과 에식스급이 재해권을 잡아줘서 유엔군은 바다를 제 집처럼 쓸 수 있었다





흥남철수 때 정원 60명짜리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아호가 피난민 14,000명을 태우고 내려올 수 있었는데


재해권이 너무 확실히 넘어왔기에 추격당할 걱정없이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었던 것





여담으로 이때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하느님이 배의 키를 잡고 있는 계시를 보았다고 하며


전쟁 후 수도원에 들어가 평생을 수도사로 살았다





한국 살려준 에식스급 커여워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