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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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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허버허버요?"

데오노라는 뚝배기를 들려는 몬붕이의 손을 고정시키고 그저께 맞았던 용국밥 뚝배기의 쓰라린 고통을 되새기며 말했다.

"아니. 그, 있잖나, 그냥 잡담같이. 자네는 밥을 빨리 먹는 편이구만?"

"네, 그렇죠. 어릴때 부터 습관이 들은게 어쩔수가 없네요. 그러고 보니까 부장님은 느리게 드시네요?"

"나도 어릴적 습관이라서 말일세. 헙!"

데오노라가 국밥을 먹다가 실수로 잘못 삼켜서 헛기침을 했다.

"허버?"

"아니 자네!"

몬붕이는 재빨리 다먹은 용국밥 뚝배기를 들어 데오노라의 머리를 내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