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닭들에게 음쓰를 주며 알을 도둑질 할 생각에 ㅎㅎ거리며 모이는거 다 보고 있었다. 잘 처먹더라.

먹는거 보는사이 눈치못채게 비켜서 알을 챙기러갔다.




뎃?


 이새끼들을 다 쫒아내야했기에 장대들고 설쳐서 뺏음. 장대들고 하는지라 작업과정은 미처 찍질 못했다.

 평소에는 애들 낳은 양에 비해서 너무 적더라 최근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알 낳는 양이 저조하다 ㅅㅂ


 이렇게 모닝 신선 계란을 공수하고 출근하고 지랄떨다 퇴근하니 저녁 9시 30분잼..

 저녁 먹을 거리가 챙겨둔거랑 라면뿐이니... 편의점 달려가 만두나 사서 중화요리같지도 않은 매운 짜장면과 만두로 끝장보자 해서 시작해본다.

준비물 : 쫄면 & 짜장스프
              계란 4개
              만두



1. 밑준비

 우선 만두를 찌고 계란을 삶아서 데코레이션이라도 해보자 하면서...

씨발

데코레이션은 개뿔 헛짓하다 깨져서 하나 버림




2.삶기

늦은저녁이고 여러모로 진빠져서 귀찮아져있다.


남은 3개를 밑에 넣고 위에는 만두찌는용 용기를 얹어 만두를 찐다.

만두는 따로 빼두고 계란은 삶은뒤에 바로 찬물에 담구면 껍질까기 편하다. 생활의 지혜라면서 가르침을 받았는데 실제 해보면 맞는지 안맞는지 잘 모르겠더라



3.
이제 다들 아는 면삶기

면 삶을 때 각자 방식이 있겠지마는 쫄면 삶을 때 면에서 전분때문인지 거품 많이 올라옴. 그거 찬물 조큼 넣으면 빠진다.





4.스까묵기
짜장스프(분말)랑 쫄면 액상스프를 넣고 섞은 다음 그 위에 계란 데코레이션을 해서 완성이다.

난 맛있었는데 그루니에는 만난지 얼마 안되서  쳐다도 안보더라.

그루니에 언제 쯤 내요리를 받아줄래...?


+ 씨발 참깨고명 넣는거 잊어서 다먹은 뒤에 입에 털어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