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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면 '사료 좀 안뿌렸다고 불타네' 이러는데,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1주년 사료'에만 집중하면 안된다는걸 얘기하려고 글 쓴다.

지금 사태는 하루 아침에 터진게 아니다. 미호요가 호감스택을 착실하게 쌓아서 터진거고, 

그리고 그 기폭제도 전적으로 미호요가 터트린거다.



문제점 1. 유저기만

- 코코미 출시 이후 꾸준한 유저 불만이 제기되었는데,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 놓지 않고있음. 하다못해 "상향 못 해줌 ㅅㄱ" 이런 답이라도 주면 좋을 텐데, 그냥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한 두 푼도 아니고 20만원 이상 들어가는 상품 팔아 놓고 배 째는건 명백한 유저 기만이다.


문제점 2. 유저소홀

- 원신에 돈을 써주는 것도 유저들이고, 플레이 하는 것도 유저들임. 그렇다면 1주년 축하의 대상은 누구보다도 유저가 되어야 할 텐데, 미호요는 정작 다른데다가 온 정신을 쏟고 있음. 수십 억 들여서 음악회 여는 거나, 트위터 이모지 등록한다고 백억 꼬라 박는 거나, 축제를 위시한 광고질 한다고 이상한 웹툰에 저질 광고 넣는데 수백 수천 바르는 행위들은 게임사가 둘 수 있는 최악의 수임. 


문제점 3. 없느니만 못 한 이벤트

- 전세계 원신 유저 대상 딱 1000명 추첨해서 100원석씩 주는 이벤트? 이거 트럭으로 환산하면 우리돈 150만원밖에 안됨. 얘네가 트위터 이모지에 꼬라박은게 100억인데 유저 이벤트에 꼴랑 150 박음. 그리고 추첨해서 10%만 공월축복 주는 것도 유저 조롱이지. 5,900원짜리 다 주기 아깝다고 추첨해서 10명 중 1명한테만 주고, 나머지는 10만모라 먹고 떨어져라? 심지어 1주년 이벤트로? 이건 해서 욕먹는 이벤트다.


문제점 4. 여론 탄압, 통제

- 이게 오늘의 기폭제가 된 시발점이다.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할만한 모든 원인 제공은 미호요 측이 해 놓고, 정작 유저 커뮤니티에 불만글 올리면 싸그리 삭제 차단하는게 가당키나 한가? 레딧, 호요랩, 공식카페 등 유저 여론 수렴할 수 있는 곳만 통제하면 사태가 묻힐거라고 생각한건가? 오히려 그것 때문에 다들 평점테러에 집결한거지. 거기밖에 명시적으로 자신들의 분노를 드러낼 공간이 없어졌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사료가 짜서 분노한게 아니다. 사료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일 뿐임. 

유저들은 미호요 회사 자체의 행보에 분노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