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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좀 안되게 일했었음. 그때 들었거나 경험했던 정말 그냥 묘한일들.


1. 지역마다 좀 낡은 한세대전 느낌의 아파트같은데가있잖아? 이런데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많음. 그러다보니 가족도없고 돈도없으니 밖에있는 모정에서 다같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로 물건을 전해주거나 가정방문하러 가야함. 근데 이제 가잖아?


모정에있는 모든 시선이 내쪽을향함.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


CCTV라면서 농담하고 그러긴하지만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정말 기괴했음.





2. 우리지역뿐인지는 모르겠는데. 일쌨던 동사무소 복지팀 여성은 가정방문할때 남성을 대동해야됨. 여초였어서 남자는 잘 몰?루


기초수급자들이나 독거노인들 상담하거나 기부물품 전하러가는거라 힘쓸일 생길지도 모른다~ 같은 이유라고 생각했지


 어느날 물품전달하러 가는길에 왜 굳이 둘이 가야되냐고 물어봤음. 궁금하잖아.


" 원랜 나도 혼자 다녔는데, 언제 독거노인집을 방문한 이후로 꼭 남자한명 데리고간다. "


여기가 아니라 전에있었던 일이라며 운을띄웠음.


" 그 집에가니까 아무 반응이없고, 문도 안잠겨있고 그래서 뭔일있나해서 들어가봤더니 방 구석에서 누워있었다. 그냥 벽을향해서 누워만있었는데, 자는 느낌은 안들었다. 그래서 물품만두고 복귀했다."


" 돌아와서보니 그 사람. 옛날에 자기 부모님 살해한 살인범이였다."


나름 극한직업이구나 싶었음.




3. 빌드업은 제일 적은데 아마 평생 못잊을일임.


보건소에 물품수령하러 가는길이였음. 가는길에 당연히 아파트들이있었고. 오늘도 일이구나~ 하고 가던중


퍽!


하고 소리가났음. 진짜 말도안되게 큰소리였음.


바로 근처니까 무슨일인가하고 보러갔지


아파트에서 누가 투신자살했더라.


지금도 뭐라 표현할길이 없는 현장이였다.


아마 평생 못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