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도 쇼거스면 메이드자너


자기들의 몸으로 만든 가구나 생필품으로 자신이 모시는 남자를 보살피고 섬기는 애들이란 말이지


대신 이 쇼거스는 좀 다른거야

아니 많이 다른거지


물론 얘도 쇼거스라 변신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하지만 자신의 체세포로 변화시키는 물건이 가구나 생필품 같이 주인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온갖 무기류와 주위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방어를 도모하는 갑옷들인거임


그래서 여타 쇼거스와 다르게 주인을 조용히 뒷받침하는 헌신적인 메이드의 모습이 아닌 주인과 바짝 밀착하여 마계나 인간들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싹싹하고 드센 동료로써 함께하는거지.


물론 얘도 쇼거스고 마물이라 음란하기 짝이 없게 온 몸이 성감대인건 마찬가지임.


주인이 자신의 몸이 변한 갑옷을 입고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적들과 싸우거나 자신의 부속지로 만들어진 무기를 힘차게 쥐고 휘두르면 격렬한 애무를 받는거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버려.


지금 이 쇼거스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인과 여행 중.  어느 마계 마을에서 이상번식한 마계 갑각충 무리를 싹다 소탕시킨 보수로 충분한 금전과 음식을 얻은 그들은 다음 목적지로 코트 알프로 갈지 드래고니아로 갈지 상의하다 마물을 맹목적으로 증오하는 주신 교단 과격파를 만나버리게 되고 대치가 시작되게 돼.


분명 숫적 우위와 장비의 질은 주신 교단 쪽이 위. 그러나 쇼거스와 그 주인은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수많은 경험과 서로 끈끈한 부부의 유대로 맺어져있는 상태였어. 그녀의 몸과 부속지가 그의 몸에 달라붙으며 검은색과 보라색, 흰색이 섞인 갑옷으로 변하고 그 갑옷의 팔 부분에서 뻗어나온 촉수가 서로 꼬아지면서 하나의 거대한 랜스로 변하자 대치 상태는 깨지고 곧바로 격렬한 전투가 시작돼.


그래도 꼴에 교단이라고 숫적 우위를 살린 전술과 궁병, 온갖 마법으로 쇼거스와 주인을 압박하지만 이길 수 있을리가. 다양한 임기응변과 상대의 틈을 노리는 전광석화와 같은 제압, 쇼거스의 완벽한 서포트로 길고 격렬한 전투는 주신 교단 과격파의 행동대장이었던 여성에게 마력을 주입해 절정시키는걸로 끝났어.


쇼거스가 변한 갑옷의 근력보조와 지속적으로 주입해주는 마력으로 버틴 주인이지만 그도 결국 인간. 전투의 여파로 결국 지쳐쓰러지고 말아.


거칠게 숨을 쉬며 자신의 부인인 쇼거스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는 주인. 근데 이상해. 분명 갑옷과 무기에는 맥동이 느껴지고있는데 쇼거스가 대답이 없어. 아까 전투에서 부인이 설마 다친건 아닐까 걱정되서 다시 물어보지만 또 묵묵부답. 주인은 서서히 초조해지는데 사실 쇼거스는 다치기는커녕 아주 팔팔했어.


아까 설명한대로 주인이 갑옷과 무기로 격렬하게 싸우면 그게 이 쇼거스한테는 거친 애무가 돼. 근데 그 거친 애무가 주신 교단의 거센 반항 때문에 길게 지속되버렸네?


맞아. 발정을 해버리고 만거야. 이미 주인의 말에 대답해줄 이성은 날아갔고 주인에 대한 애욕과 정욕만이 남은채 주인의 쥬지를 중심으로 무기와 갑옷의 모습으로 있던 자신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면서 자연스럽게 기승위 자세를 취해버리는거지.

그때부터는 전투의 열기가 아닌 교미의 열기로 끈적하게 달라붙기 시작해.


주위에 펼쳐진 전투의 흔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오직 자신의 눈앞에 있는, 자신을 거칠게 사용해준 사랑스런 주인이자 남편만이 보일 뿐이지. 평소의 싹싹함과 드센 모습은 이미 사라져 사정을 재촉하는 탐욕스런 마물 암컷이 된 그녀는 농밀하고 끈적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그의 사정을 재촉하고 주름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컨트롤하며 맞닿아있는 쥬지의 표피와 귀두에 농밀하고 자극적인 쾌락을 주기 시작해.


그 아래 깔린 주인은 이미 힘을 다 쓴 상태라 뭘 해보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 그녀에게서 받은 마력은 전투 중에 상당부분 손실되서 마력으로 이 기세를 뒤집는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지. 하지만 주인은 쇼거스와 오랫동안 함께한만큼 그녀의 약점도 잘알아. 온몸의 구석구석까지 전부 민감한 성감대 덩어리인 그녀가 지금 발정해서 자신을 덮치고 있어. 그럼 성감대 또한 매우매우 민감해져있는 상태겠고 주인을 이걸 이용할 생각이 든거지.


그는 체력이 일정량 돌아올때까지 그녀의 농밀한 체위로 찾아오는 수십번의 절정을 정신력으로 버터가며(!) 기회를 노리다 갑자기 그녀의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깍지끼우며 확 자신의 품으로 강하게 끌어당겼어. 자신의 손가락 사이사이를 강하게 옭아매는 주인의 손가락과 자신의 부드러운 가슴과 복부에 닿는 주인의 흉근과 복근의 탄탄함에 그녀는 머릿속까지 찌르는 강한 쾌감을 받아버려. 애달픈 신음은 곧 숨이 넘어갈듯한 교성이 되버리고 질을 바짝 쪼인채 몸을 잘게 떨고있을때 주인이 쇼거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혀를 비집어넣음으로써 주도권은 주인에게 넘어가버리는거야.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다 점점 강도를 높여 강하게 올려치기 시작하는 주인. 한계를 넘는 쾌감에 한껏 흐트러지는 쇼거스. 쑥대밭이 된 전투의 한복판에서는 물소리와 교성만이 울려퍼지면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건 쬐끔 유예가 되버리고 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