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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반유저입장에서 혐사는 개샊끼임.

내가 사려는 템의 가격을 올리고, 싼 물량을 쓸어가버려. 

혐사옹호글이 아님.


던파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겜의 가상재화에는 세 단계가 있어.

골드 생성 ->유저간의 거래->골드 소멸의 세 단계.


예를 들어 

비틱냥이 로그가 검공아(비골드 재화)를 세장연속 먹었다고 해도 네오플입장에서 별거 아니야.

왜냐하면 검공아를 네오플이 찍어내는 비용은 0원이니까.

로그는 검공아 한장을 자기 어깨에 바르고, 나머지 두장은 

사령술사와 쿠노이치에게 각각 5000만골드에 팔았대.

이때 로그가 받은 1억 골드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까?


사령술사는 현금이 많은 코인부자야. 신나게 봉자를 까서 나온 클레압을 세리아한테 판 돈(골드 생성)을 로그에게 줬어(유저간의 거래). 

그리고 로그는 그돈을 안전강화에 다 써버렷서(골드 소모)

여기서 사령술사가 뽑은 클레압을 유저가 아니라 

'세리아가 사갔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세리아가 '정해진 가격'에 봉자결과물을 매입한다는 건 바로 '골드생성의 정도=현금을 골드로 바꾸는 비율'을 네오플이 정한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그리고 검공아를 거래함에 있어서 네오플이 일정량의 거래수수료를 떼갔다는 사실도 중요하겠지. 

이건 골드 생성과 골드 회수(강화,증폭,템성장,재변)라는 큰 틀 사이에 골드를 회수하는 아주 중요한 시스템이니까.


이 과정 중에 네오플은 현금을 벌어들였지. 

사령술사에게 검공아(비골드성 게임재화)를 팖으로써.

(비록 중간에 로그라는 매개체가 있었지만)


결국 게임사는 골드+로그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비골드성 게임재화를 사령술사에게 팔고, 

그 현금이 게임사의 수익이 된 거야.


반면 쿠노이치는 가난한 무과금학생임

하루하루 항로를 돌며 유폐의나락과 잊땅을 돌려 모은 돈

(골드 생성)을 눈물을 흘리며 로그에게 줬대.

그리고 로그는 그 돈을 안전증폭에 모두 써버렸지.


여기서 게임사가 얻은 돈은 거의 제로야. 쿠노이치는 오로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써서 골드를 벌었고, 그 골드로 비골드성 게임재화(검공아)를 구매했으니까.


하지만 과연 쿠노이치가 없으면 사령술사는 검공아를 샀을까?

아닐걸? 사령술사는 쿠노이치보다 강해져서 강제보빔을 하기 위해서 검공아를 샀으니까. 


결국 유저 숫자를 유지하면서 사령술사와 같은 과금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현질을 할 원동력을 만들어내는게 네오플의과제가 되겠지.


이런 측면에서 골드를 시세에 따라 사고팔며 현거래를 하는 '골드장사꾼'은 네오플이 먼저 때려잡아야 할 대상이야. 

네오플이 결정해야 할 '골드의 현금화 시세'를 대신 정해버리는거니까.

위의 사례에서 로구냥이가 안전강화와 증폭에 골드를 낭비하지 않고 섀댄에게 오픈카톡을 통해 현금화했다면??

그 골드를 산 섀댄은 원래 사려던 패키지나 봉자를 사지 않겠지. 골드 현거래를 함으로서 네오플은 손해를 봤어.

골드는 소모되지 않았고, 유저간의 거래를 통해 섀댄에게 넘어가버렸어.


물론 로그는 골드를 비싸게 팔려하고, 골드를 사는 섀댄은 쌀때 사려고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던붕이들이 좋아하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골드가격은 어느 정도는 네오플이 정한 범위 내를 벗어나지 않아. 

(섀댄은 로그가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하면, 봉자를 까면 돼! 세리아가 클레압을 정가에 사주니까!)

이게 현거래를 네오플이 아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는 않는 이유가 되겠지.


그럼 '혐사'는 어떨까?

'혐사'는 '게임 내의 비골드재화를 많이 사서 독과점으로 비싸게 파는 사람'으로 정의내려보자.


'비세라템을 사재기하는' 혐사는 네오플이 최소한 잡는 척을 해. 

레전더리카드가 그렇고 엠블렘(얘는 준 세라템이기는 하지만)이 그렇지. 계귀화 때려버리잖아. 

왜? 가난한 쿠노이치는 레전카드와 엠블렘을 못사면 꼬와서 접어버리거든.

비세라템의 가격이 오르면 쿠노이치가 접어버려.

쿠노이치가 아무리 꼽더라도, 가격이 확 올라간 레전카드나 엠블렘을 혐사가격 이외의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제한되어 있으니까.(여기서 암시장이 등장하지)


반면에 '세라템을 사재기하는' 혐사는 네오플 입장에서 때려잡아야 할 대상일까? 아마도 아니야.


이는 위와는 달리 '혐사가 붙어서 가격이 비싸진 세라템은 네오플에게서 직접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야.

혐사 엘붕이는 패키지를 사재기하고, 아바타를 사재기해. 

종결크리쳐 알을 싸게 샀다가, 비싼 가격을 매겨서 되팔아.

이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사령술사는 패키지를 10개 사서 주또주를 받은다음 패키지 10개를 싹다 엘붕이에게 팔아. 

네오플은 기분이 좋아. 사령술사도 좋아해. 

원래라면 세리아가 사주지 않는 패키지를 혐사가 빠르게 사주니까.

쿠노이치는 상관이 없어. 패키지를 사지 않으니까.

네오플 입장에서 혐사의 이점 1. 대신 세라템을 사 준다. 

이과정에서 (세리아와 다르게) 골드를 생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수료 명목으로 골드를 회수할 수 있다!


사령술사는 대퇴갑이랑 령주가 끼고싶어. 

기왕에 마켓에 가서 마음에 드는 룩압을 대량으로 사.

크리쳐도 이쁜애들로 사서 까줘.

아바타 혐사 엘붕이는 기분이 좋아. 

싸게 산 아바타들을 비싸게 되팔았으니까.

크리쳐 혐사 엘붕이는 소고기 사먹으러 갔어.

쿠노이치는 상관이 없어. 속강하의를 끼면 되니까.

네오플 입장에서 혐사의 이점 2. 세라템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


사령술사는 이번에 새로나온 종결크리쳐를 끼고싶어.

이전에 혐사 엘붕이가 올려놓은 가격에 따르면 종결크리쳐만 해도 대충 4천만골의 가치가 있는것 같아.

그런데 네오플이 파는 플래티넘 패키지를 사면 4천만골에 종결크리쳐와 오라를 먹을 수 있어. 이건 살수밖에 없잖아?

네오플은 기분이 좋아.

쿠노이치도 울며 겨자먹기로 플래티넘 패키지를 사. 

혐사 가격에 따르면 패키지를 사는게 열배는 이득이니까.

네오플 입장에서 혐사의 이점 3. 비시즌마다 세라템의 무형의 가치를 올려준다!!


이에 반해 혐사가 네오플에 끼치는 손해는?

그닥 없는 것 같아...

기껏해야 비세라템 가격이 올라서 쿠노이치가 꼬접한다?


반대로 네오플이 적당히 혐사를 때려잡는 척 하면서, 세라템과 패키지를 살살살 풀면 오히려 혜자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야. 

쿠노이치도 띵극기를 올리며 찬양하겠지.

나는 이번에 네오플이 pc방 이벤트로 딜플티 엠블렘을 푼게 단적인 예라고 봐.

혐사가 한껏 올려놓은 딜플티 엠블을 pc방 이벤트로 풀게되면, 유저들의 pc방 이용을 장려할 뿐 아니라 혐사를 견제한다는 이미지까지 가져가게 되니까.


결론: 혐사는 네오플에 각종 이익을 가져다주는 반면

그 리스크는 '무과금 유저를 꼽게 만드는 것' 정도로 상대적으로 사소하다.


결론적으로 혐사질이 일반유저 입장에서 좆같긴 하더라도,

네오플이 혐사를 강하게 때려잡을 이유가 없어.

오히려 쇼통하는 척 하면서 냅두는게 이득이지.


혹시 혐사가 네오플에게 끼치는 손해가 뭔지 알겠는사람...?

난 모르겟어서 써갈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