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올랍게도 간장의 기원은 중국이다.


원래, 간장은 남중국~동남아 지역에서 민물생선으로 만들던 피쉬소스와 같은 존재였다.

피쉬소스도 원래 생선을 발효시켜 그 액기스를 모은 것이다. 결국 그 발효음식으로서의 정체성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피쉬소스의 한계 상 내륙지방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었으며, 이 범용성 좋은 조미료를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내륙의 중국인들은 콩을 이용해서 피쉬소스 비스무래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간장의 시초이다.


간장은 약 기원전 2세기경에 출현, 기원후 1세기에 콩을 활용한 간장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후에 신라 시대의 고분에서도 간장에 대한 기록이 나올 만큼 우리나라에서의 간장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후에 메주를 따로 빚어 사용하는 것도 존재하며 계속 변화되어왔다.


현재 시판되는 간장의 형태 중 가장 원본과 가까운 것은 국간장 계열로서, 다른 말로 "조선간장"으로 대표되는

옛 간장과 가장 비슷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꽤나 향이 강하며 짜고 풍미가 강하다.




또한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간장을 전해받았다. 일본에서는 간장이 당, 한반도에서 전래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야마토 시대의 것은 당에서 전래되어 "당장", 한반도에서 온 것은조몬 시대-야요이 시대에 왔다 하며 이를 "고려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본 고유의 기본적인 간장인 "타마리쇼유"라는 말이 처음 언급된 것은 1603년 편찬된 일보전서인데, 이곳에서 타마리쇼유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물론 타마리쇼유는 그 전에도 존재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아무튼 타마리쇼유 이후 그 아류가 생겨났는데, 우리가 아는 쯔유 등 여러가지가 생겨났다.




후에 일식이 타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간장의 세계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매년 세계의 수많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중국만 매년 500만 톤을 생산하며 이를 합쳐 전 세계가 800만톤의 막대한 간장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간장은 수천년동안 주요 조미료의 자리를 지켜가며 온갖 요리에 쓰여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 


정말 중요한 식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