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으로 36별 가능하냐는 글 보고 생각나서 글써봄.


개인 일기 같은 글인데다 조금 기니까 귀찮으면 뒤로가기 눌러 ㅋ


원신 시작한지는 이제 곧 2년 됨




근데 2년 내내 계속한건 아니고 첨엔 애정이 별로 없기도 했고 원래 하루에 게임을 1시간 정도만 하는 사람이라

메인퀘 밀다가 막히면 한 1~3개월 쉬다오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1년 동안 쉬엄쉬엄 했다고 보면됨





엠버랑 향릉 파티가입일 보면 알거임 ㅋㅋ


처음에는 커뮤니티나 정보도 안찾아보고 해서 

원신 = 몬드였음  진짜 우물안 개구리 ㅋ 


그러다 퀘하면서 향릉을 만났는데 얘가 리월리월하고 생긴것도 뭔가 중국 스러워서

오잉? 하고 리월을 검색해봤는데 뭔가 내가 하던 게임이 아닌거야?

근데 또 마침 리월을 가라네? 


근데 드래곤 스파인에 뭣모르고 가다가 계속 누웠던 기억이 있어서

아직 신상 못찍어서 깜깜한 맵은 가기가 뭔가 두려워서 또 3개월 정도 쉬었던거 같음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복귀했는데 어떤 분이 월드 진입신청하길래 이건 뭐지? 하고 수락눌렀는데

들어오시자마자 도와드릴꺼 없냐길래


리월을 가라는데 무서워서 못가겠다니까 

자기가 페이몬이 되어주겠다며 따라오래 ㅋㅋ


근데 진짜 말 그대로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여기가 망서객잔이라는 곳이다 행추 키우셔야 되니까 예상꽃 파밍해라

여기가 귀리평원이다 나중에 낚시하러 올 수도 있으니 기억해둬라

여기가 절운간인데 여기서 부터 산을 좀 타야하니 마음에 준비를 해둬라

아래 루트대로 신상도 안찍은 상태로 가이드를 해주셨음 ㅋㅋ




가는동안 맵 둘러보고 하는것도 재밌었고

그 분이 졸라 쌘 캐릭터들로 몬스터들 한방에 처리하는게 졸라 멋있어 보여서

나도 저렇게 꼭 성장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됨

이때 부터 게임에 재미가 좀 들리기 시작함


그리고 화룡정점으로



졸라 아슬아슬한 점프미니겜 하면서 따라갔더니



원신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며

여기선 군옥각도 보이고 이나즈마도 보인다며 나한테 앞으로의 목표까지 컨설팅 해주셨음

(이때 요이미아를 뽑았었는데 이나즈마를 못가서 렙업을 못하고 있었던 ..)


진짜 저 장소가 나한테 원신이라는 게임을 확 각인 시켜줬음.

힐링게임, 오픈월드, 천천히 해도 되는게임


그렇게 게임에 재미 붙여서 스토리 정독하니 자연스레 애정이 더 생기더라고

스트레스 받는 게임이 아니라 뭔가 즐기고 이 세계에 놀러온 것 같은 게임이라서 ㅋ


그냥 게임을 1년동안 이렇게 즐겼던 것 같음 36별 안 찍어도 큰 문제 없었고 오히려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음


중간중간 현생 때문에 원신은 잘 못하고 오토겜만 돌리던 기간이 있었는데

하다보니 뭔가 현타와서


다시 7월 부터 원신 복귀하고

이번주에 처음으로 나선비경 12층까지 깼음 (물론 36별은 아님..)




 캐릭이 부족한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원신을 쉬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복각 할 때 마다 와서 뽑기는 했었음(뽑기 자체를 좋아함..)




캐릭풀이랑 무기는 넘치고 넘침


그런데도 36별을 못한 이유는 컨트롤 문제도 있겠지만

내가 게임하는 목표가 36별이 아닌 이유가 가장 컸던거 같음.


이번에 12층 깬 것도 

이제 슬슬 성유물 파밍 시작해서 캐릭들이 얼마나 쌔졌는지 보려고 갔더니 깨져서 깬거임 ㅋㅋ


무튼.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원신은 자기 하기 나름의 게임이긴 하지만

진짜 볼꺼 많고 이제 시작하는 사람한테는 할꺼 정말 많은 게임임

나선비경도 그 수 많은 것 중에 하나인거고


그리고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모든걸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함


나는 과금을 많이해서 캐릭과 무기가 좋긴하지만

게임을 막 엄청 열심히 하진 않아서 성유물들은 아직 주옵만 맞춘 수준이거든.


그런데도 12층까지는 다 깨지더라

심지어 발컨인데도.


부담 없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까 고민중이면 찍먹이라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