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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무스학을 가르치는 인남교수


"과연 오토마톤의 부품을 하나하나 바꾼다면 그 오토마톤은 원래의 오토마톤일까요? 오토마톤을 형실체적 관점과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본 오토마톤ㅇ..."


벌컥


"...죄송해요."

"..."


띠리리리리리리


"...에 대한 두 관점을 리포트로 정리해서 다음달 까지 제출하도록 하시고 월요일날 봅시다."


우르르르르


모든 학생이 나가고 교수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중 이었다. 그런 교수의 곁으로 리림이 교태 어린 발짓으로 살금 살금 교수를 유혹하듯 다가갔다.


"저...교수님..."

"마리, 수업은 끝이란다.  다음 수업에 늦지 않게 돌아가야 하지 않겠니?"

"저기... 제가 제 성적인 안좋은거는 알고 있어요."


마리는 말을 이으며 웃옷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 또 하나 천천히 풀어나갔다.그리고 풀린 와이셔츠 안에는 눈 처럼 새하얀 피부와 정 반대의 색을 가진 검정색 레이스 브레지어가 있었다. 


"만일 제가...낙제를 면할 수 있다면..."


마리는 천천히  반쯤 벗어 와이셔츠를 팔뚝에 걸쳤다. 그리곤  팔짱을 껴 자신의 가슴을 강조하며 교수의 팔에 가슴을 밀어 붙였다.


"뭐든지... 다 할게요."


반쯤 벗은 와이셔츠, 흰 피부, 그 위에 검은 레이스의 브레지어, 탄력있고 부드러운 물방울 모양의 가슴,

하나 하나가 그저 교수를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건 이었다.


"좋아 마리..."


교수는 마리에게 한 발자국 다가섰다.


"너에게 아주 좋은 점수를 주지."


또 다시 한 발자국 다가섰다. 어느새 둘 사이의 거리는 종이 한 장 만이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져 있었다.


"만약에 너가..."


교수는 천천히 리림의 오른 귓가에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





"공부를 한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