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죽을래도 한푼도 없는데 대체 왠 돈 이야기야?"



"그럴리가요. 돌아가신 어머니... 세실리아님의 유족연금은 물론이고,

카스라나 가문의 저택, 별장, 부동산, 거기에 들고 있던 천명 채권도 한두푼이 아닌데다가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온갖 미술품까지..."



"아빠는 그런 말 한마디도 안했었는데? 그리고 난 어릴땐 아빠랑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살았었고..."



"거기에 내가 제대로 자리 잡은건 테레사 이모한테 의탁하고 나서라 정말 들은 게 없어."



"이상하네요."



"아버지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재산이 있었던 걸 몰랐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테레사님이 보호자가 되면서 적합한 자산상속절차를 밟았을 텐데..."



""설마?""


















"네가 성흔계획에 찬동할 줄은 몰랐군 무슨 생각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