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술집에 작은 마물을 머리에 걸친 남성이 들어왔다.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마물이 촉수를 꼼찌락 거리는 광경에 주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것 참 깜찍한 녀석이군! 어디서 구했소?"


그런 질문에 머리 위에 달린 마물은 흘깃 보고는 대답했다.


"인근의 마을에서 구했쪄여. 거긴 밟히는게 인간이거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