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중 중딩때 만난 여사친과 부랄친구

그냥 평소에 셋이 같이 놀다가 서로 분위기가 먼가,,,,먼가길래 서로 좋아한다는걸 내가 깨닫고

다른 친구들이랑 입 맞춘뒤 물밑작업 쳐서 커플로 만든지 어언 4년

오늘 금마들이 결혼을 했음

와 이게 되네 싶더라

내가 사회를 맡았는데 솔직히 잘 했는지는 모르게씀,,,

리허설을 했기에 나름 목소리도 안 떨고 더듬지도 않은거 같지만 긴장으로 손이 떨리는건 어쩔수 없더라

어찌저찌 신부차례까지 갔고 팔짱끼고 섰는데

걔네 커플로 만들때는 ㅋㅋ정말 안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런 생각을 미연중에 갖고 있었음.

키가 154될까말까 하는 애와 180정도 되는 부랄친구

솔직히 조금 안 어울리기도 하잖아; 살짝 비쥬얼 쇼크임;

근데 막상 보니 정말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싶었음

서로 반지 끼워줄때 정말 지금까지 본적 없는 행복한 표정을 짓더라

축가까지 불러주고 나름 잘 끝낸거 같은데

폐백 전에 금마들이 나한테 와서 자기들 이어주고 사회에 축가까지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고 울더라

괜히 벅차고 보람차서 글을 조리있게 못 적겠다

한명의 순붕이로서 하나의 순애를 이뤄낸게 정말 기쁨

인생 최대업적 찍은 느낌임


근데 내 순애는 언제하냐...







~2023.08.29 수정
타 커뮤분들이 이거 퍼가는거 봤는데 비틱질 하는거냐는 의견이 많아서 문제가 되는 내용이랑 가독성 조금 수정했음.
먾가,,쓸땐 몰랐는데 비틱같았네,,,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