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종료를 설명하기 전에

내가 이 콘들 2개를 만들게 된 계기부터 설명하자면


솔직히 처음에 헤번레 시작할 때 틀딱게임이라고 들어서 나랑 안 맞을 줄 알고 기대 아예 안 하고 있었음


근데 유키 츳코미부터 루카 미친 광기, 카렌짱 재밌는거, 츠카사 빡통이라 재밌었던거, 메구미 사투리, 메구미랑 미친 케미 보여주는 타마, ㅈㄴ 재밌고 눈물나던 엔젤비트 이벤트스토리, 모두의 방패 아오이, 오오시마 자매 스토리, 아오이 나오는 여름 이벤트 스토리, 31b부대 뒷이야기, 등등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음


내가 결국 폐사를 하지만 그럼에도 혹시나 새로 유입온 뉴비들한테 헤번레 찍먹은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음

왜냐면 스토리 취향맞는 순간 너무 재밌어짐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게임이 재밌으니까 내가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임;;


그래서 간단하게 번역콘을 만들기 시작했음

솔직히 이런거 하는게 처음이라 큰 호응을 못 받을거라 생각했음 그래서 처음에 이렇게 간단하게 번역해봤는데 ㄱㅊ?

이러면서 글 올렸었음

근데 다 괜찮다고 좋다고 해서 막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면서 진짜 미친듯이 만들어냈음


그러다 타챈에서 많이 쓰는 짭천젤콘도 쓰고 싶어서 좋아하는 캐릭인 카렌 짭천젤을 간단하게 만듬

이것도 몇개만 넣고 업뎃 할 생각은 크게 없었음

그렇게 방치해두다가 번역콘을 다 만들고 나니까 자꾸 짭천젤콘에 눈이 가는거임;; 그래서 좀 건들다가

카렌만 넣지말고 딴 캐릭들도 다 넣자하면서 전부 넣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든 캐릭을 만들기 시작하니까

콘 만들면서 모든 캐릭 디자인을 알아보고 성격도 생각하면서 어 이건 얘랑 어울리겠다 하면서 게임 정 들었는데


4월 1일 만우절이 와 버림

솔직히 이 때 뭔가 딴 이벤트라도 하고 있다던가 뭔가 있었으면 크게 신경 안 썼을거 같기도 함

근데 시발 하필이면 진짜 아무것도 없던 타이밍에 상도 받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해서 딴겜이랑 너무 비교가 되는거임


내가 하는 게임이 블아랑 붕괴, 원신 이렇게 3개인데

블아는 만우절을 항상 미친 스케일로 챙겨줬고

붕괴도 몇년전에 챙겨줬는데 이번엔 바빠서 그런지 몇몇 캐릭 대사만 넣어줌

원신도 고양이버전 소개 나왔고


그래서 난 당연히 작은거라도 당연히 있을 줄 알고 헤번레는 뭘까하면서 기다렸는데 뭐 아무것도 없더라


약간 나 혼자서 그런거긴 한데 혼자 실망하고 혼자서 배신 당한 기분을 느꼈음 이러니까 정이 진짜 말도 안 되게 훅 식더라

그래서 현타가 ㅈㄴ 쎄게 와버렸음

내가 유저를 돈으로 바라보고 게임에 애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게임사를 위해서 계속 게임을 해야할까? 그냥 스토리만 쓸려면 모바일게임으로 냈으면 안 됐지;;하면서 생각이 ㅈㄴ 많아진 상태로 게임은 잠깐 접속도 안 하고 있었음

그래도 챈은 챙겨 봤었음


그러다 그저껜가 떡밥 지랄난거 본 거랑 얼마전에 심란한 일도 생겨버리니까

그냥 이 게임을 더 이상 즐길 수 없겠다고 마음을 잡아버림


난 먼저 가지만 남은 헤붕이들은 4장 스토리 업뎃돼서 웃고있길 바란다


긴 글 읽어줘서 ㄱㅅ 마지막으로 할 말 있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