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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고등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

그냥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대학교랑 비슷한 제도를 고등학교에 도입하게됨. 사실 예전부터 도입하고는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계 고등학교도 대상이 되었거든

근데 요놈마가 좀 문제가 생김


뭐가 문제냐면, 학점 못채우는 애들

즉 성적 안나오는 애들은 이제 유급 당하는데

지금까지는 유급을 하고 싶어도 못할정도로 유급이 빡셌잖아? 대한민국에서

근데 이제 유급이 쉬워짐

특히 수학같은 과목의 경우에는 원체 버리는 애들이 많아서...

유급하게 되면 1학년을 더 다니거나, 아니면 진짜로 대학마냥 계절학기로 수강하거나 그렇게 하게 되는데


이 제도를 도입할 때에는 애들이 이렇게 하면 유급이 싫어서라도 공부를 할거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근데 현실은 절망임

애들이 걍 자퇴함

특히 지방쪽이랑 서울 상위권 고등학교에서

지방쪽 애들은 뭐 그렇다쳐도

서울 상위권 고등학교에선 왜 자퇴를 하느냐 라고 하면 좀 씁쓸한게

상위권 고등학교에서 유급할 실력
=
지방 고등학교 전교 1등 실력인 시대임

지방 고등학교 애들과 강남3구의 공부 능력 격차는 솔직히 판별 불가 수준읾...

지방의 돈 많은 집은 아예 주말마다 애들을 대치동으로 '유학'을 보내는 수준이니까

근데 이 '유학 비용'이 한달에 몇백은 깨짐...


그럼 이제 서울 상위권 고등학교 애들이 왜 자퇴를 하느냐?

고등학교 졸업 매리트가 별로 없음

예전처럼 고등학교 동창회가 카르텔을 유지하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를 1학년 중간 끝나고 자퇴하면 <- 검정고시 1년 준비하면 나는 남들보다 수능 준비를 더 할 수 있음

검정고시가 난이도가 씹창인것도 아니여서 더더욱 수능 대비 기간은 늘어남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할게

"아니 씨발 내신전형 버려?"

그럼 대답은

"응 버려"

내신으로 대학가는게, 너무 빡세져서

중간, 기말 한번이라도 망치면 대학 레벨이 내려가는 단계임

거기에 강남3구 고등학교들에서 내신 등급 유지하는건 진짜 지옥불반도 난이도여서

차라리 수능 올인하겠다는 마인드임

어짜피 내신으론 대학 못가는데 뭐~ 라면서


그나마 지금까지는 내신 좆창내도 고등학교 졸업장이 나와서 괜찮았는데
->
이젠 졸업장도 안나오네?
->
그럼 왜 다님?

이라는 기적의 논리가 나왔는데

문제는....이거 자퇴하는 애들 좀 많다...

자퇴하는 애들이 갈수록 늘어만가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