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너무 짜증나는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라 여기 다 적지도 못함.


1. 마을 동선이 너무 짜증나고 다니기 싫게 만듦. 말로 타고 다니기에도 불편함. 그냥 나는 마을에서 이동기 스킬 쓸 수 있게 해주면 좋겠음.


2. 말은 주면서 중간중간 말 내리고 이동해야 하는 구간 너무 많아. 말에서 내리고 스페이스바로 건물 오르거나 넘고. 또 말 쿨타임 기다리고 말타고. 


이게 너어어어어무 반복되다 보니 맵 자체를 다니기 싫게 만드는 느낌이야.


3. 솔직히 굳이 다른 플레이어들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해야 했나 싶기도 함. 물론 이건 호불호의 영역이라 단점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내 갠적인 생각으로는 그럼.


특정 구역 들어갈 때마다 계속 렉 걸리고 갑자기 내 캐릭이 순간이동되고. 이게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 도저히 몰입하기 쉽지가 않음.


4. 얘네가 말을 늦게 주는 이유가 자기들이 만든 맵 즐겨보라는 예술병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맵 자체도 그렇게 잘 만들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음. 그냥 이 맵이나 저 맵이나 똑같아.


5. 제일 짜증나는 거. 과연 블리자드 얘네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었으면서 이런 불편한 점을 모를까? 며칠 동안만 플레이해도 우리가 불편하고 짜증난다고 느낀 점들을 개발자들은 몇 변이고 플레이하면서 분명히 알았을 거임. 


근데도 가만히 놔두고 있고, 패치하는 방식도 보면 얘네는 일부러 네팔렘들이 게임 쉽고 편하게 즐기게 놔두고 싶어 하지를 않아. 그냥 주말에 가만히 쉬는 병사들 아니꼽게 보는 간부들 보는 느낌임.


분명히 "우리는 유저들이 성역과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니 이런 불편한 동선도 실제 성역의 일부다."이렇게 말하면서 절대로 안 고칠 것 같단 말이지?


히오스에서도 명백히 잘못된 부분을(전문가나 경험치 시스템) 자기들만의 개똥철학이라고 안 고치고 우기다가 결국에는 그거 때문에 망했으면서. 그런 것도 보면서 뭘 배웠는지를 모르겠다. 이런 건 게임으로서 발매를 했으면 당연히 신경을 써야 할 요소잖아.


나도 게임 계속 즐기고 싶은데 이런 불편한 점들 하루 조오오오옹일 느끼고 있으면 질려서 게임 끄게 됨. 그냥 디아4 했던 김에 디아3나 마저 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제일 무서운 점은 이러다 진짜로 게임 망해서 스토리도 다 안 내고 스타2처럼 없데이트 선언할 것 같다는 거임. 나 그래도 스토리는 다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