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이좋은 이웃집 사이인 몬붕이네와 솔피눈나네
특히나 솔피눈나는 커여운 쇼타몬붕이를 엄청 귀여워하고있음


몬붕이와 마주치면 항상

"우리 귀여운 몬붕이 누나한테 뽀뽀 한번만 해주면 안될까? 응?"

거리면서 애교부리는건 물론
핸드폰 갤러리엔 날짜별로 정리해둔 몬붕이 성장앨범이 있을정도니까


가끔식 몬붕이의 허물없는 행동에 의해 몬붕이의 쥬지가 들어나서 실수로 봐버렸다? 그러면 말없이 방안에 들어가서

"기다려야해...❤ 몬붕이가 좀 더 클때까지 기다려야해..❤ 아아..몬붕아 몬붕아❤❤"

거리며 지금껏 찍어온 성장앨범을 반찬삼아 자위까지 할 정도로 몬붕이를 좋아함


심지어 몬붕이네 부모가 일이 있어서 잠시 집을 비운다면 몬붕이를 솔피눈나에게 맡기는게 일상이 될 정도였음


몬붕이 또한 자기를 너무나 예뻐해주는 솔피눈나를 거의 2번째 엄마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함


항상 학교가 끝나면 솔피눈나네 집에 달려가서 눈나 학교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정도면 말 다했지


어쨌든 솔피눈나만 애가 타는 이러한 일상에서 결국
일이 일어나버림


때는 주말
솔피눈나가 집에서 씻고있는데 갑자기 놀러온 쇼타몬붕이


솔피엄마가
"누나는 지금 목욕 중 이니까 누나 다 씻을 때 까지 방에서 착하게 기다릴까?" 거리며 타이르고 있었음


아직 성에 눈을 뜨지 않은데다 눈나와 빨리 놀고싶은 쇼타몬붕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도 씻을래~" 이러면서 욕실에 들어가버리는거임


헤실헤실 웃으면서 욕실로 들어간 몬붕이
솔피눈나가 욕실의자에 앉아 머리를 감고있는걸 보자
순간 장난기가 발동해 쪼그려앉은 눈나의 앞에 살금살금 다가가기 시작함


때 마침 샴푸를 하느라 몬붕이가 들어간걸 보지못한 솔피눈나
욕실 문 열리는 소리가 엄마가 수건을 준비해주는 소리인줄 알고
가만히 감던 머리나 감고있었음


근데 뭔가 이상함
'평소엔 수건 놔둘려고 문을 열면 열기전에 엄마가 항상 들어간다 말해주는데 오늘은 왜 그냥 열지?' 하고 의문이 드는 솔피눈나


엄마니까 부끄럽진 않지만 이렇게 확 확 들어오는건 문제있다 생각해 따지려고 눈을 뜨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