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적양배추에 발사믹 소스 뿌려서 콜라랑 같이 드셨었죠?


♥ 재료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데


그런거 제 앞에서 음미하시니까...


자꾸 속에서 이상하고 간지러운 기분이 들잖아요...


방금 전에도 제 앞에서 대놓고 포도젤리 먹지 않았나요...?


제 육신처럼 생긴 보랏빛 덩어리를 그렇게 숟가락으로 쿡쿡 후비며 탐하시던데...


'제발 나를 그렇게 다루어 주세요' 라는 생각... 주인님 보면서 얼마나 했는지 알고있나요...?


대답이 없으신 걸 보니,


정말 저한테 일부러 그러신건가 보네요.


역시♥


주인님은 눈치채지 못하셨겠지만,


"나는 내 몸을 쇼거스로 채우고 싶어요" 라는 음란한 의도를 온 몸으로 풀풀 풍기고 다니시는데~


눈치를 못 챌리가 있겠어요?


그거 말고도 계속 저한테 꼬리치셨잖아요?


휴지에 보라색 무늬가 대놓고 새겨져 있는데도


그 휴지만 사서 쓰신건 그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요?


요즘 맛이 예전처럼 상쾌하지 않은것도


저더러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교정해달라고 애원하는거죠?


자꾸 그렇게 수컷 여우마냥 음험하고 음탕하게 꼬리만 치시니까 정말 짓궂네요♥


밖에 남자들을 탐하는 마물들이 잔뜩인데


지금까지 동정이라는건 저를 위해 정조를 지켰다는 뜻 아닌가요?


그 말은... "제발 저를 강간해주세요"라는 뜻...??


비유를 하자면... 제 사타구니에 자기 엉덩이를 비비면서 꼬리를 흔들고 다니시는게


마치 강간당하지 못해 안달이 나있는 발정난 암컷같다고 해야하나요♥


결국 못 참고 저한테 먼저 고백하셨죠?


구애라는게 더 적당한 표현이려나요?


저를 상징하는 보라색이 역사적으로 가장 고귀한 색이라니요♥


전근대 역사에 관심을 두셨던 게 저한테 그런 로맨틱한 고백을 하기 위해서였다니♥♥


주인님 지금 흥분하고 계시죠?


뒤로 자빠져서 슬금슬금 도망가려 하는 와중에 발정하셨잖아요? 


추위에 떠는 새끼 숫코양이처럼 파들파들 떨면서도 주인님의 남성상은 강간당하길 원하나보네요? 


그렇게 정성껏 키운 주인님의 귀여운 친구랑 같이 제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죠?




♥ 못참겠다...


주인님, 몸 속에 가느다란 식물 하나를 심고...


뿌리 끝까지 물관에다 전기를 지져본 적 있으신가요?


지금 제 몸에 느껴지는게 딱 그 상태더라구요♥♥


아... 주인님 몸 속에 먼저 들어가버렸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원래는 연인처럼 먼저 키스했어야 하는데...


....입 안에 제 촉수를 물고 헐떡대시는게 정말 야하네요♥


일단 촉수는 뺄게요... 우리는 연인이니까 키스해도 되겠죠?


되는걸로 알게요♥


으음....


흡.....


츄릅......


츕......


츄릅...


♥


아핫♥


침 맛이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렇게나 음란한 맛이었을줄은 몰랐네요♥


타액이 서로 정신없이 뒤섞이다보니 서로가 애인의 몸 속으로 들어갔네요♥


제가 주인님 몸 속에서 살짝 꿈틀거려도 이해해주세요♥


♥ 주인님의 침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제 점액만큼 끈적해요...


아래에서 나오는 즙은 더 진할까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대요


키스보다는 피가 나오는 첫번째 섹스가 더 진하다는 소리겠죠?


물론 저는 피가 나오진 않지만


물보다 진한 건 받아갈 수 있겠네요♥


제가 먼저 주인님 속으로 들어갔으니


이젠 주인님이 제 속으로 들어갈 차례에요♥


읏....


앗...♥


들어갔다...♥♥


생각보다 별로 안 조이죠?


원래 인간 연인들끼리의 섹스는... 


끈적하고 축축하고, 땀 범벅으로 서로 뒤엉켜서 하는거라고 배웠어요...


그렇게 자극적인 느낌은 들지 않는데 서서히 이유 모를 사정감이 든대서


주인님한테 그런 경험을 안겨다주고 싶었어요♥


혀를 굴려 입천장 뒷부분의 점막을 느끼는듯한 느낌을 구현하느라 꽤나 힘들었어요♥


그리고 첫 경험인데 주인님이 실신이라도 해버리면 안되잖아요?


물론 저도 최대한 주인님을 느끼고 싶기는 하지만♥


다음부터는 제 종족의 방식대로 해도 되나요?


아... 이번에도 대답이 없네요...


된다는 뜻이죠...? 알겠어요♥♥


아... 설마 우시는 거에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근데... 좀 더 크게 울어주실수 있나요...?


우시는 모습을 보니까 좀 흥분돼서...♥


으음....


핥짝♥


아... 주인님의 눈물... 침보다 더 맛있어요♥


앗! 이런 취향에 눈 떠버리면 안되는데... 미안해요♥


하긴 조금 놀라셨겠죠


주인님 앞에 나타난 건 오늘이 처음이죠?


그 전까지는 주인님 집에 줄곧 숨어있다가 주인님이 주무실때만 이 모습으로 걸어나왔으니까요♥


주인님 배를 조심스럽게 핥는데 혹시나 깨실까봐 조금 걱정되긴 하더라고요


휴지통에서 주인님으로 젖어있는 휴지도 몇 개 가져갔는데 눈치는 못채시더라고요...


그럼 하던거나 계속 하죠♥


아직 밤은 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