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하루



유튜브에서 어제 뜬
유퀴즈 하이라이트를 보며 통학중

멜론 월정액 결제해놨는데
야로나 때문에 차트에 들을만한 노래가 없어서
약간 불만임


게다가 오늘 풀강의임


그래도 오늘 내일만 가면 공강이니
마음 다잡고 학교감


단톡방에서 안 사라지는 숫자 보니
오늘 동기 둘 정도 자체공강 때릴 것처럼 보임



지루하게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 그 때



몇 일 연락 없던 친구한테 카톡이 옴







'이새끼 씹덕이긴 해도
이렇게까지 분위기를 못 읽진 않았는데'



남들 다 씹덕이라고 거를 때

이런거 왕따시킬 나이도 아니고 해서
그냥 같이 몇 마디 해줬더니

가끔 자기한테 말도 걸긴 했음



근데 대놓고 이런 씹덕짤 보내지는 않았었는데
좀 너무 서슴없이 대하는 것 같음


하도 해보라고 지랄맞으니까
그냥 대충 해서 보내줌

마음같아선 다 씹덕으로 이어서 보내고 싶은데

그럼 또 분위기 싸해질 것 같음



쇼타콘? 얀데레? 이건 뭔지 모르겠음

월드콘이랑 슈퍼콘 비슷한건가 무슨 쇼윈도우 콘테스트 줄임말인가


하라구로? 이건 속이 검다고 써놨는데
나머지는 왜 설명 안써놨는지

지들만 볼려고 만든거구나 싶음
+
그러거나 말거나 옆사람이 볼까봐 좆같음


빨리해서 보내줬더니 지혼자 재밌다고 웃음



대체 어디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여친이랑 심리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거 왜 하는지 모르겠음



씹덕들 거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짝 처음에 거르지 못한 걸 후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