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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상 소프트 얀데레 여친은 어떰?

 

 

얀붕이한테는 여자친구 얀순이가 있음. 160의 작은 키에 애교 많고 질투가 심한 강아지상이고, 얀붕이보다 4살 연하임.

 

 

머리랑 손발이 작은데도 눈은 똘망똘망 큰게 얼마나 귀여운지 모름

 

 

취미는 솔직히 마땅히 없는 것 같음

 

밥은 잘 하는데 요리가 취미인 것 같지는 않고, 굳이 말하자면 얀붕이와 함께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음

 

 

주말에 침대에서 얀붕이랑 같이 빈둥대거나 같이 밖에 나간다거나 이런 걸 좋아하는 거임

 

 

그렇다고 어디 중국산 틱톡에 나오는

 

“게임하는데 위에 앉아서 안 내려오는 여친?!”

 

정도는 아닌 거임

 

 

첫 남자친구인 얀붕이가 뭐라도 할 때마다 신기해하고 그럼

 

이게 남자 냄새냐며 처음부터 얀붕이한테 붙어서 냄새를 맡아댔는데,

대체 왜 습관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습관이 됐음.

 

 

얀붕이도 얀순이 만난 초기에는 담배를 태웠었는데

 

자기는 얀붕 오빠 담배냄새 싫지 않다면서

담배 피울때도 옆에서 멀뚱멀뚱 보고있으니까

 

 

얀붕이가 너무 미안해서 담배를 끊게 되는 거임

 

 

담배 냄새 싫지 않다더니

 

막상 끊고 나니까 얀붕이한테 일요일 아침 빨래 냄새가 난다면서 좋다고 맨날 맡아댐

 

얀순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얀순이가 냄새 맡고 있을 때 얀붕이가 살짝 움직이면 얀순이 얼굴도 고대로 따라옴 아 ㅋㅋ

 

 

근데 얀순이가 질투가 좀 심하다는 게

 

 

얀순이는 기가 막히게 얀붕이의 이질적인 냄새를 알아챔.

 

“오빠, 오늘 쌀국수 먹었네?”

 

“오빠, 오늘 지하철에서 왼쪽에 여자 앉았구나”

 

“… 아줌마 냄새는 아닌데”

 

하면서 죽은 눈으로 셜록 홈즈 뺨치는 추리력을 선보임.

 

그래도 얀붕이가

“요놈! 요놈!” 하면서 양손으로 볼따구라도 문질러주면

금방 다시 치댐.

 

 

 

 

같이 TV 보다가 얀붕이가

가슴 파인 옷 입은 여자라도 나오면

얀붕이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보는데,

 

 

얀순이는 그런거 보면 득달같이 바로 말하는 거임.

 

 

“저거 다 끌어 모은 거야, 내가 더 커”

 

이러는데

 

가끔 진짜 자기보다 큰 여자 나오면 갑자기 눈에 띄게 풀 죽음

 

 

그래도 얀순이가 체구가 작은 것 치고는 가슴이 큰 편이라 어지간하면 풀 죽는 경우는 잘 없음

 

 

 

근데 되게 듬직할 때가 있음

 

 

한 번은 얀순이랑 얀붕이랑 같이 만원 지하철에 탔는데,

 

어떤 K-여자가 얀붕이가 자기를 성추행했다고 몰고 가는 거임

 

 

얀붕이가 자기는 안 했다고 어버버거리면서 반박하는데

주변 K-여자들의 시선은 K-공화국답게 이미 얀붕이가 한 일로 거의 단정지음

남자들은 저 새끼 잘못 걸렸구나 하면서 방관하고 있음

 

 

근데 그 때 갑자기 가만히 옆에서 듣던 얀순이가

 

“저기요 아줌마, 이 오빠 제 남친인데 이 오빠가 뭐가 아쉬워서 아줌마 쳐진 엉덩이를 만져요?  화장 뜬 거 보니까 생리중이신거 같은데 괜히 남한테 지랄병 떨지 말고 조용히 집에 가세요”

 

이러면서 따박따박 꼽 주는 거임

 

 

얀붕이를 예비강간마 한남을 보는 눈으로 보던 주변 K-여자들도

같은 여자가 쏘아붙이는데 할 말이 없음

 

 

물론 인터넷상이었으면 할말 안할말 안가리고 얀순이한테 흉자니 뭐니 들이박았겠지만,

그냥 딱 봐도 누명씌운 여자보다 얀순이가 여자의 급이 높음.

 

뭐니뭐니 해도 현실에서는 갓치들도 여자의 급을 보고 숙이고 들어가기 때문에,

주변 K-여자들의 시선이 오히려 방금 얀붕이를 동정하던 남자들의 입장이 됨.

 

물론 K-여자들은 동정도 해주지 않음.

 

그냥 젊고 예쁜 얀순이 앞에서 별 말은 못하겠으니까

오늘도 집에 가서 *쿠, ***판 등지에 한남 욕할 생각 뿐임.

 

 

어찌 됐든 이렇게 얀붕이를 구해준 얀순이의 활약은

 

2호선 사이다녀로 인터넷에 퍼지는데,

 

 

좀 지나고 그 영상을 찾은 얀붕이가 같이 누워있던 얀순이를 쓰다듬으면서

 

“얀순아, 이거 봐봐. 사람들이 너 완전 멋있대”

라고 말하는 거임

 

얀순이는 괜히 부끄러운데도 부끄럽지 않은 척

 

“오빠 여친이 이정도야”

하면서 뿌듯한 얼굴로 얀붕이의 품에 파고들어오는 거임

 

 

 

그렇게 꽁냥꽁냥 지내는 얀붕이와 얀순이 이야기는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