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빙산의 일각을 지나 빙산이 보이기 시작!

매니아층에겐 이정도는 되야 공포지! 할 수 있는 영상들이 포진되어 있어.


(*블러처리나 접기처리를 해놓긴 했지만, 조금 잔인하고 깜짝놀랄만한 짤이나 움짤이 있으니 주의해줘.)




17. Teddy has an operation (테디의 수술시간)



한 남자가 테디인형을 가져다 수술하는 듯한 연출을 하는 영상으로,

그 과정이 상당히 디테일하고 실제 동물의 장기를 이용한 것인지 내장의 퀄리티 또한 ㅎㄷㄷ하지만





테디의 겉 껍질에 있는 봉-봉(과자)부분에서 사탕이 아닌 담배(!?)가 나온다거나





놀이 주머니에 스프링클이 없다고 더 뿌려준다거나






신장 부분에 다닥다닥 박혀있는 개추크레용들,






테디의 용기 주머니(?)를 가르니 다닥다닥 나오는 두려움 벌레들이라던가





아예 심장 깊숙히 박혀있던 못된 소년(?) 피규어에





그 소년때문에 다쳐버린 테디의 마음을 새로 고쳐주는 시술장면까지 ㄷㄷ





수술 장면은 제법 리얼해도 그 내용은 상당히 유아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표현이 너무 과격해서 그렇지, 영상의 의도 또한 잃어버린 테디의 동심을 되찾아주려는 의사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을거야.


일단 나레이터(의사)의 목소리부터가 아이를 달래는 듯한 톤이거든 ㅋㅋ

그래서 음, 너무 리얼한 장기에만 거부감이 없으면 약간의 힐링(?) 느낌으로 그럭저럭 볼만한 영상인덧함.





그리고 테디의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 프랭크 씨는 

동물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과학 유튜버가 되었다는 훈훈한 후일담이....?





18. CatGhost (고양이유령)


"Nothing is sacred. Nothing holds true. Everyone tries to make a fool out of you."

ㅡ그 무엇도 신성하지 아니하며, 그 무엇도 진실되지 않아. 모든 건 널 어리석게 만들려는 수작에 불과하단다."






굉장히 커여운 고양이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형식을 띄고있는 ARG(대체현실게임)로,

현재는 에피소드 13으로 완결난 시리즈이기도 하지.


무섭고 끔찍하다기보단, 심오한 쪽(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의)에 더 가까운 내용이고

깜놀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프레디 정도의 느낌이여서 가볍게 보면 좋은 ARG 시리즈기도 해.



개인적으론 샐러드핑거스랑 자리가 바뀐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이건 왜 이렇게 아래에 있는거지?? 싶은 작품이기도 함 ㅋㅋ


딱히 잔인한 것도 없고 ㄹㅇ 깜놀할 만한 장면 몇가지정도가 있는 수준이거든.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부분은 따로 분리해서 정리해놓았으니, 

혹시 내용이라던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줘.


https://arca.live/b/spooky/93105622





19. Pizza Time Pizza (피자 타임 피자)


"Hi. I'm a real person, and I eat Pizza Time Pizza every day."

ㅡ안녕하세요! 전 완전 진짜 사람이죠. 그리고 전 매일매일 피자타임 피자만 먹는답니다.



피자타임 피자라는 피자가게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ARG(대체현실게임) 시리즈야.

그리고 CatGhost와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국내엔 다룬 적 없는 시리즈 같아서 영상 하나하나 보면서 짧게 훑어보도록 할게.


여담으로 다 보고나면 피자가 안 땡겨야 정상인데 피자가 땡기더라 ㅋㅋㅋ 아 치즈피자 존나 먹고싶다



PIZZA TIME PIZZA!(피자타임피자)

(*장르 특성상 놀랄 만한 이미지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우선 사이트부터가 굉장히 오모시로이한데,




공식임에도 스톡이미지 로고가 그대로 붙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거부터가 심상치 않건만,





평범한 피자가게 홍보 사이트 같다가도,

갑자기 배경음이 이상해지면 메인 화면에 인자한(?) 할아버지의 형상이 뜨는등 굉장히 수상한 냄새가 진동을 하지 ㅋㅋ





거기다 피자 메뉴 설명에는 피자 한 판에 9달러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을 제쳐두더라도,

"무서워 비명을 지를 것 같더라도, 피자를 먹어야 한다."


"네 죄를 깨끗히 씻어라!"

"우리는 늘 지켜보고 있다!"

"피자맨은 실존한다."



완전 뚱딴지 같은 소리만 씌여져있음을 알 수 있어.





거기에 직접 영상을 보면 더 가관인데, 

대놓고 스톡 이미지를 그대로 쓰는 패기를 보여주며 저작권 조오까를 시전하지 않나





"나 ㄹㅇ 피자인데 나 존나 맛있으니까 두 번 먹어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영상을 이 피자타임피자 라는 곳에서 공식 광고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지.

무엇보다 이상하리만치 "진짜(Real)"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무엇을 뜻하는 걸까?





아무튼 영상 1편의 주인공은 광고를 보면서 피자타임피자를 먹다가 갑자기 어딘가 불편한 듯 비틀대더니,

이내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Family에 합류하라, 네 가족을 죽여라." 하는 소리를 배경으로 치즈 피자에 손을 뻗다가 그대로 죽어버리고 말아.





그렇게 뒤에 이은 2편은, 뜬금없이 피자말고 인생과 사후세계에 논하더니만

피자타임피자의 "가르침"을 따르면 답을 얻을 수 있다며 피자타임피자 패밀리 훈련용 비디오를 틀어주기 시작하지.


피자타임피자 패밀리(Family)의 가장 큰 덕목 세가지는,

Community(사회성)Integrity(고결함), 그리고 Loyalty(충성심)을 원한다고 하는데,




세가지가 몇 개인지 잘 몰랐던 빡대가리 사회자 새끼는 은근슬쩍 뒤에다 Obedience, 복종을 끼어넣었지





그리곤 피자타임피자의 창립자의 피자맨(PIZZA MAN)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데,



그렇게 위대하신 창립자사마의 이미지를 스톡이미지로 대체하는 건 존나 상도덕에 어긋나는거 아닌가 싶지만 ㅋㅋ

피자가 나 존나 맛있음 ㅇㅇ 같은 걸 광고 영상으로 쓰는 새끼들이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그러다 영상은 갑자기 딸피를 마주한 야스오마냥 급발진 하기 시작하더니,


Time isn't real So you must destroy any and all clocks in your home, Only then will you be cleansed of all lies.

ㅡ당신이 아는 시간은 거짓된 것이므로 즉각 집에 있는 모든 시계들을 부수도록 하세요, 그래야만 모든 거짓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All forms of currency will soon crash and become worthless.

So, you must trade in all of your money for pizza dollars, which is the currency of the future.

ㅡ이 세상 모든 통화들은 곧 폭락하여 그 가치들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당장 당신의 돈을 모조리 미래의 통합 화폐가 될 피자 달러로 교환하도록 하세요.





All food is poison and will give you super AIDS. 

Consuming pizza time pizza pizza every day for every meal is the only way to fully sustain yourself, You will die without it.

ㅡ세상 모든 음식에는 독이 들어있으며, 무심코 먹었다간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식사대용으로 피자타임피자의 피자를 먹는 것만이 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며, 피자를 먹지 않으면 죽고 말 것입니다.



라는 개쌉논리들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이런 것들로 미루어 볼 때, 

이 피자가게는 평범한 피자가게가 아닌 모종의 이유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세뇌하려는 집단임을 짐작할 수 있겠지.





거기에 외국 사이비에서 자주 사용하는 Ascension(승천)이라는 말을 대놓고 사용하는 것으로 볼 때,

이곳은 높은 확률로 컬트단체 즉, 사이비 종교임을 알 수 있어.


그리고,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PIZZA TIME PIZZA! 



회사측에서도 이를 숨기지 않을 생각인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지 ㅎㄷㄷ





아무튼 3편에서는, 지난 번 아이언 야스오도 울고갈 급발진 때문인지 일부 사람들이 피자타임피자를 컬트종교로 비난한다며,

사회자는 피자타임피자는 컬트가 아닙니다! 라고 말을 꺼내게 되지.





거기에 열 술 더 떠서 도미노와 파파존스는 컬트이며, *테드 크루즈는 조디악 킬러(?)라는

소송의 나라인 미쿡에서 고소가 두렵지 않는 듯이 갖은 패기를 보여주는데 ㅎㄷㄷ


(* 미 공화당소속 텍사스 주 연방 상원의원)









그리곤, 피자타임피자가 컬트단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면서 한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는데

그 내용이 이 회사 메인광고만큼이나 가관이었지.


(그보다 저 스톡이미지 로고부터 어떻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이 모자를 보세요! 모자는 컬트가 아닙니다. 모자는 피자타임피자도 아니지요.

즉, 피자타임피자는 컬트가 아닌 것입니다!(?)



...?









All the missing people nothing to do with us.

ㅡ우리와 상관없는 실종된 사람들로, (초대해서)

come on let's have fun now. 

ㅡ다함께 재밌게 즐기자.

we'll invite your friends too. 

ㅡ네 친구들도 초대할 생각이야.

sacrifice the weak ones. 

ㅡ희생양들을 제물로 바쳐,

prepare for the ascension.

ㅡ승천을 준비하자.



그러다 다시 또 우리의 피자맨께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지.





그리고는 음율을 맞추는 척하면서 스리슬쩍 너 생일이 언제야? 집 주소가 어디야? 사회보장번호는 몇 번이야? 신용카드 정보는?


하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듯 물어보는데...... 굉장히 무섭지 

확실히 정상적인 집단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고.






4편은 어느 여자의 시점으로 시작되는데,

피자타임피자 광고를 보며 그곳에서 알바직을 구하려는 듯 보였지.


옆에 있던 친구는 ㅋㅋㅋ 이딴데에 진짜 들어갈 생각임? 이라 비웃지만...







"우릴 승천으로 이끌어주실 (찍은사진마다스톡워터마크가잔뜩붙은) 피자맨은 진정 누구란 말인가!?"





화면은 전환되어 오늘의 주인공 제시카 오 브라이언을 비추어주지.





컴퓨터만 덜렁 놓인 방에 안내되자, 제시카는 대면 인터뷰 아니어씀? 이라 물어보는데

그에 남자는 "그 누구도 그분을 직접 본 적 없다"라는 말을 남기지.



아무래도 피자맨은 스톡이미지이기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휴대폰빼고 다 잘 만드는 자랑스런 LG 노트북을 비춰주더니,





색반전으로도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스톡이미지마크를 버리지 못한 피자맨이 등장하게 된다. 



피자맨은 제시카에게 정말로 피자타임피자에 들어올 생각이냐 묻고,

제시카는 피자가게는 일당이 짭짤해서 할 생각이였다고 대답하지





그 말에 왠지 "어린노무새끼가 벌써부터 돈을 밝히네"라고 하는 듯한 피자맨을 잠시동안 비춰주더니,



피자맨은 곧 당신을 "Family"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말과 함께 환영하는 인사를 보내게 되지.

제시카는 기뻐하며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 이윽고 한마디를 건네게 되는데...





"Can I ask, is this really a pizza restaurant?"

ㅡ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여기 진짜 피자 가게가 맞긴 한거죠?








5편은 피자맨들이 스튜디오(?)에서 찍은 얼척없는 예능으로 시작하는데





그 얼척없는 예능을 보고있던 한 멋진 남자가 있었으니,

잘 보면 알겠지만 전편에서 제시카를 방으로 안내했던 바로 그 남자였지.







남자는 덩그러니 문 밖에 놓여있던 피자 박스 하나를 발견하고,




어예 개꿀ㅋ 하고 렌지에 뎁혀서 먹




진 않고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내게 되는데!?






"치즈피자 미디움 사이즈로 한 개 주세요."

"토핑 추가하실 겁니까?"

"페퍼로니, 소시지, 버섯, 파, 블랙올리브, 말린 토마토."



"...파인애플은 빼주세요."

(아니 이새끼들 이단이다)





남자의 이름은 노아로, 암호같은 지령을 받고 차에 왔지만 차에 타고 있던 남자 역시 누군가의 지령을 받고 온 모양이였지.





"이건 분명, 또 다른 테스트일거야."     

"테스트라니... 어떤?"

"나야 모르지! 우리 인내심 테스트라도 하려는 거일 수도 있고 말야, 안 그래?"



"슬슬 나도 이젠, 지쳐버릴 것 같다..."

"정말 피자맨께서 우릴 테스트 하시려는 거라면, 분명 좋은 의도로 그러시는 거겠지!"

"그러는 너는 그 피자맨을 본 적이나 있고!?"





"하지만 그 누구도-"

"피자맨을 만난 적 없겠지. 그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 사람을 선뜻 믿으라고?"

"피자맨의 가르침대로만 따르면, 그 분께서 우린 승천의 길로 인도해주실 거야!"

"계속해서 그 가르침대로 따른다면, 우리도 제시카나 다른 사람들처럼 되고 말겠지!"




"있잖아... 나 "가족"에서 탈퇴할 생각인데, 너도 같이 가자."

"아니면 그냥 고려라도 해봐, 응?"



그 말에 노아도 약간 설득 당한 듯 "그래..." 라는 대답을 하게되고,

대답을 들은 빨간 옷의 남자는 몸 조심하라며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차에서 떠나게 되지.





You were right. He cracked.

ㅡ당신 말이 맞았습니다. 그는 변절되었습니다.




아니 이 새끼가 거기서 그런 식으로 훼이크를 ㄷㄷ....!?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스케일이 커져가는 6편,

누군가 피자타임피자, 그리고 피자맨과 관련된 실종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듯 한데





피자타임피자 광고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남자


"너 정말 여기로 잠입해 들어갈 생각이야, 제시카?" 라는 말로봐서는 통화하고 있는 상대는 4편에 나왔던 제시카이며, 

제시카는 피자타임피자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던 것이 아닌,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일부러 잠입했던 것으로 보이지.





그렇게 제시카는 6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실종상태가 되어버렸고...

남자는 이 일이 분명 피자타임피자와 연관되어있을거라 확신하고 경찰에 알려보았지만,


경찰은 되려 피자타임피자가 컬트단체인 척 어그로를 끌어서 바이럴마케팅을 하고 있는 정도로 치부하고 있었지.



그래서 남자는 영상과 자료들을 분석하여 제시카 실종에 피자타임피자가 연루되어있다는 정도까진 알아냈지만... 

그것이 물증까지 되기엔 너무나도 역부족이였어.





그렇게 남자가 피자타임피자 사이트를 뒤적이던 중, 화면에 갑자기 "HELLO JULIAN(안녕 줄리안)"이라는 문구가 뜨게 되고





"넌 누구지?"

[제시카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어떻게?"

[어느정도의 비전을 제공해줄 수 있다]

"어떤 건데?"

[직접 만나야 해]



"이게 함정이 아니라는 걸... 내가 어떻게 믿어야 하는데?"

[네가 정한 공공장소에서 만나도록 하자, 필요하다면 "보험"을 가져와도 좋고]

"당신, 왜 날 도우려는 거야?"

[그 누구도 다쳐선 안됐어]





그리고 접선 장소에 나와있던 줄리안은 어떤 후드티를 뒤집어 쓴 남성과 마주하게 되고,





남성은 말없이 다이소 5000원 짜리 8GB USB 드라이버를 줄리안 앞에 떨어뜨리고는 유유히 사라졌지.





드라이버를 가지고 온 줄리안은 그 안에 들어있던 무언가를 보고는 불가능하다며 크게 놀라하는데,



"I know Who The Pizza Man."

ㅡ피자맨, 네가 누군지 알고 있다.


피자맨의 정체, 그리고 누구에 의해 피자타임피자 단체가 움직이는지를 모두 알아내버린 줄리안은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 48시간 안에 실종된 모든 사람들을 다시 풀어주고, 이 미친 컬트적인 의식들을 멈출 것을 요구한다."


라고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모든 진실을 언론에 공개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너희 피자가게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거라는 강한 압박을 해오기 시작하지.





그러자 이에 질세라 트레이드마크인 스톡마크와 함께 우리의 피자맨이 등장하여 맞수를 놓기 시작하지 ㅋㅋ


"그런 협박따위가 "우리"에게 통할 거라 생각했나?"

"피자타임피자는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지도, 통제되지도 않는다." 

"그런 진실따위, "우리"가 두려워할 거라고?"


"우리가 곧 "진실"이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며 어떤 감빵을 하나 보여주는데,




"Here I am."


쨘자잔, 제작자인 알렉스 베일이 드디어 등판!


...그래서 이제 뭐함?

이 아니고 이야기는 슬슬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지.





7편의 시작은 전작의 알렉스를 비춰주면서 시작하지.


"반갑구나, 피자의 아이들아. 내 이름은 알렉스 베일. 내가 바로 피자타임피자 패밀리를 만들었지."

"내게 물어볼 것이 정말 많을 것 같구나... 어쩌면 너희들 중 누군가는 피자타임피자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고."


"인내하거라."





"이곳에 있던 내게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지,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선구자이신 "피자맨"이었다."

"그분께서는 내게 피자타임피자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셨으며, 승천을 위한 그분의 원대한 계획에 대해 말해주셨지."


"나는 피자타임피자 패밀리를 만들 자로, 그분께 간택받았던 것이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도 설교가 가능한 멋진 남자 알렉스.





"내 정체를 알게된 너희들이, 이것이 정말 "진실"인지 의심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건 완전히 납득 가능하며, 합리적이기까지 한 반응일테니."



아냐 오히려 스톡이미지 피자맨보단 나은 것 같아














"이 무가치한 녀석!"

"피자타임피자에 가입하지 않는 이상, 네 놈이 하는 일들은 전부 다 의미없어!!"



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하지만 아이들아, 피자타임피자 패밀리와 함께라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약속하지."






전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 노아.

다행히 아직 공구리(?) 안 당하고 살아있었다.





천조국식 상남자으 피자보관법.jpg





국가가 허락한 피자라는 이름의 마약도 한사바리 빨아주고





열심히 오늘도 피자타임피자 예배(?)를 드리려던 노아 앞에, 

피자맨의 대리자를 자처하는 알렉스의 개인 메세지가 출력하게 되지.



"넌 충실한 신도로서 피자타임피자에 헌신했구나. 허나, "피자맨"께서는 너의 믿음에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다."





"의혹만큼 패밀리를 위협하는 것도 없단다. 이제, 너의 의지를 한 번 시험해봐야할 시간이구나."


"부디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거라."



그리고 노아의 뒤쪽에서 갑자기 실루엣이 튀어나오더니 노아를 납치해버리고 말아.

나 저거 쏘우에서 봤어!





"안녕, 노아."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분명 넌 피자타임피자를 떠났을거라 생각했는데?"

"누구도 피자타임피자를 떠날 수 없거든."



노아를 납치했던 것은 주자창에서 만났던 통수남이었지.

거기에 시퍼런 칼까지 들고 나타났는데 ㅎㄷㄷ




"서, 설마 그 익명의 유출자때문에 그래? 그, 그건 내가 아니었어!"

"너인 걸 이미 다 알고 있어, 노아."



하지만 통수남은 갑자기 죽이는 사람은 내가 아닌 너이며,

네가 죽여야할 사람도 바로 "그녀"라고 옆을 가리키기 시작해.




와 핫팬츠............. 벅지...................... ㅗㅜㅑ....



가 아니고, 다름 아닌 "그녀"는 실종되어있던 제시카였어.

다행히 피자타임피자에서 6개월동안 피자는 꼬박꼬박 줬던 건지 피골이 상접해있다거나 하진 않았지.



피자타임피자 의외로 좋은 곳일지도 ㄷㄷ...?





"모, 못하겠어. 난."

"그래? 그럼 이 사실을 "피자배달부"에게 알리면 그만이야. 아주 관-대한 사람일테니까, 그 사람은."


"잠깐...! 대, 대체 그녀는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데?"

"아직도 모르겠어? 네가 이런 식으로 "이유"를 묻는다는 행위자체가 피자맨께 있어 네가 필요없는 존재라 느끼게 한다는 것을?"





무언가 결심한 듯 칼을 쥐고 제시카에게 다가가는 노아.

옆에서 통수남은 "그녀가 곧 깨어날 테니 망설이지 않는 게 좋을거다."라고 티배깅을 시작하고 ㅋㅋ



그렇게 결국 노아는,


"For The Pizza Man."





"끝났습니다."





"원래 처음이 힘든 법이야, 이 다음부턴 꽤나 쉬워지거든."

"...이제 말해줄래?그녀가 정말 무슨 잘못을 했었던 건지?"



"Absolutely nothing"

ㅡ아무 잘못도 안 했어.










7편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지 않은 모습의 알렉스를 비춰주면서 시작 돼.


"조디, 너무 배가 고픈데 먹을게 없엉."

"그럼 피자클럽에 가입해보는 건 어땡?"

"피이이자 클~럽!?"





"누구 피자클럽이라고 말한 사람!?"



? 뭐야 이 새끼는





"피자가 먹고 싶을때마다 피자가 있고,"

"네가 보는 곳 그 어디에라도 피자가 있으며,"

"내 손(?)까지 피자가 되어버렸징!"



"뭘 망설이는 거야 친구들! 어서 빨리 피자클럽에 가입하러 가자고!!"





네, 뭐... 애니동아리 말고 피자클럽 가입하실 분들은 가입하러 가시고요 

화면은 다시 피자맨의 대리인 알렉스를 비춰주지.


"반갑구나. 피자의 아이들아, 내가 직접 모습을 드러낸 그 이후, 예상했던대로 우린 몇 명의 패밀리들을 잃어야했단다."

"허나 이제 남아있는 자들은 충실한 우리의 신도이며, 진정으로 승천을 기다리는 자들일 것이다."





"피자맨께서 내게 속삭이셨다. 이제 곧 때가 오리니."

"허나, 우리에겐 보다 충성스러운 신도들이 더 필요할 것 같구나."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겠지?"





한 편 여전히 피자맨 사건을 조사중이던 줄리안은, 어떤 메세지 하나를 받게 되는데





"안녕, 줄리."

"무슨 짓을 벌이는 거냐, 알렉스."



다름아닌 감옥에 있던 알렉스로부터 보내져온 메세지였지.


새끼 폰도 쓸 수 있고 살만한가보다?




"대체 어디서부터 짚고 넘어가야할 지 모르겠군... 또 다시 사람들을 납치하고 있는데다가!"

"감옥 안에서 피자컬트 단체를 운영하기까지 한다고?"

"난 그 Cult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너무 진부하지."





"나는 Family라는 쪽으로 바꿔 부르고 싶군."

"네가 그걸 뭐라 부르든 상관없어. ...이건 "게임"이 아니야."


"너는 지금 사람들의 목숨을 가지고 놀고 있어, 목소리가 들리니 뭐니하면서 말이야!"

"왜, *너도 맹신하고 있는 모양이지? ㅋㅋ"


(*Drunk the kool-aid, 종교에 대한 극단적인 충성과 신봉을 비꼬듯 지칭하는 말)




"그런 건 결국 다... 피자맨의 예언자 역할극에 지나지 않아."


"I'm the one in control, I decide who lives and who dies"

ㅡ통제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다, 누가 죽고 누가 살지는 내가 결정해!




모든 내용들을 몰래 녹음하고 있던 줄리안은 넌지시 물어보게 되지,

대체 알렉스 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감옥생활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거든. 여기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내가 모든 걸 "통제"하는 쪽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던 거야."


"...제시카는 어디있지?"

"놈들 역시 통제하는 쪽이 되려 했었어... 그래서 네가 이 모든 것들을 지금 녹음하는 이유기도 하겠지, 안 그래?"

"나의 추종자들에게 나를 사기꾼으로 폭로할 생각으로 말이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래, 계속해봐! 그들에게 어디 한 번 보내보라고. 어차피 모두 믿음을 시험하기위한 일종의 테스트로밖에 생각하지 않을테니 말이야."


"이미 모든 걸 준비해두었으니."

"잠깐, 네가 여기로 날 부른 이유가... 고작 그거때문이야?추종자들의 믿음을 시험해보려고?"

"아니, 그저 네가 정말 좋은 사람 같아서 말야... 네가 마음에 들었거든."



"그러니, 이 일엔 관여하지 마. 그럼 나도 널 그냥 내버려두겠다고 약속할테니."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죽여버릴거야."



협박아닌 협박을 듣게된 줄리안은 멍한 표정으로 운전대에 앉는데,

그의 차에 달려있는 묵주로 보아할때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보이지 ㄷㄷ...


과연 줄리안은 믿음과 목숨 중에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두둥탁!



그리고 영상은 피자가 존나 먹고 싶은 표정의 알렉스를 비춰주며 끝이 나게 돼.





그리고 대망의 9편....



...? 이 장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잠깐, 우리 학교엔 피자동아리 같은 거 없잖아? 거기에... 카메라도 없는데 어떻게 촬영되고 있는 거지?"


"그보다... 나 지금 감옥에 있어야, 하는데...?"





"너 피자 좀 먹어야할 것 같은데, 알렉스?"



전편과 같은 상황이였지만 "어딘가" 다름을 알렉스는 눈치 채게 되고 

뒤에 있던 문을 발견하게 되지.





긴장되는 브금과함께 알렉스가 문을 열자,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알렉스?"





화면은 급격하게 전환되며 알렉스가 감빵에서 비누 줍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돼.



"내가 없으면 거기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지 않나? 나를 다시 받아들여라."

"...아냐, "이번"만큼은 그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을거야."





다시 피자클럽무새들과 마주하게 된 알렉스는 이건 현실이다라며 더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그러자 갑자기 피자클럽무새들의 목소리가 일그러지며, "피자클럽... 안 들어오겠다고?!" 

정색빤 표정과 목소리로, 알렉스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해.





결심한 듯 문을 연 알렉스는 다시 감옥 안으로 돌아오고, 곧바로 누군가의 연락을 받게 되지.




"그가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누군데?"

"줄리안 글라스트할입니다."



대신 처리해드릴까하는 말에, 그에게 "직접" 줄 것이 있다고 답하는데...





6편에서 줄리안을 도와 정보를 주었던 자는 다름아닌 알렉스였지.



어째서 피자맨의 대리인이였던 알렉스가 줄리안을 도왔던 것일까 ㄷㄷ?





"이런, 이런... 제법 깜찍하군."

"너, 널... 다시는 들여보내주지 않을거야!"


"이제와서 무슨 상관이야... 이게 네가 진정으로 원했던 거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

"내가 말했지... 그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희생은...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지."


"설령 네가 다시 통제권을 가져간다해도... 너무 늦었어! 줄리안이 우리 신상을 전부 다 까발릴테니까. 넌 멈추지 못할 걸!"





"그런 협박따위가 "내"게 통할 거라 생각했나?"

"피자타임피자야말로 진보이며, 피자타임피자는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지도, 통제되지도 않는다."

"그런 진실따위, "내"가 두려워할 거라고?"



 "내가 곧 "진실"이다."




라는 말과함께 결국 통제권을 다른 인격에게 빼앗겨버린 듯한 알렉스는 일어나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하지.





그리곤 사건은 다시 7편때로 돌아가, 





노아가 결국 제시카를 찌르고 말았던 그 사건을 다시 비추어주지.





"제시카 오브라이언은 죽었다."

"말도 안 돼, 어째서!?"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지..."


"상황이 좀 더 악화되버린 것 같네? 그녀와 같은 이가 세 명이나 더 있거든."

"그리고 내 전화 한 통이면 간단히 처리해버릴 수 있지."


"이런데도 넌... 계속 말할텐가? "나"와 싸우고 싶다고?"





"주, 줄리안은... 해치지 마."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거... 너도 잘 알텐데? 이 일에 그를 끌어들인 건 다름아닌 바로, 너야."

"알았어, 그럼... 협박을 하든 뭘 하든 상관없으니까. 그를 죽이지만 말아줘."



"...그래 그렇다면야."




그렇기에 전편에서 어둠의 알렉스가 줄리안을 호출하여 "협박" 했던 것이고,

일단 줄리안을 살려주었던 것이지.





"잘했어..."


어쨌든 줄리안을 살려는드릴게 했으니 빛의 알렉스(?)도 당장은 만족해하는 듯 했어.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감옥 앞으로 찾아오는데,




"준비가 끝났습니다."



과연 이 것잡을 수 없이 커지는 스케일을 10편에서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그나저나 이젠 피자도 안나오는데 피자타임피자라 할 수 있는 것인가!


모든 건 최종장에서...!!







대망의 마지막 편.

어두운 방 안을 촬영하고 있는 캠코더를 보여주는데,





......? 어 나 이거 ISIS에서 봤






의미를 알 수 없는 라이브 방송을 보며 흡ㅡ족한 표정을 짓는 어둠의 알렉스쿤





그리곤 죄수신분 알빠노? 를 시전하며 감빵에서 터벅터벅 걸어나가는 패기를 보여주지.





한 편, 어둠의 알렉스의 경고에도 아랑곳않고 피자타임피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던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왠지 실패한 것 같은 줄리안은,





지메일에서 "The Ascension is upon us. (승천의 날이 다가왔노라)"  라는 의문의 메일을 받게 되고.





당장에라도 알라음악이 흘러나올 것 같은 참혹한 현장과 마주하게 된 줄리안은,





911에 전화를 하



려다가 제시카의 실종 포스터를 보고 생각을 잠시 접어두게 되지.





그리곤 직접 관련 사건들을 검색해보기 시작하는데,

(깨알같은 본인 유튜브 홍보)





청소년 시절 알렉스가 누군가에 의해 3일간 납치되었었다는 기사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납치했던 용의자는 Joseph Goodwin(조셉 굿윈)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그리고 그 조셉 굿윈이 조기 석방되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지.





무언가 이 남자가 실마리가 될 거라 생각했던 보면 볼 수록 머리 망친 것 같은 줄리안은 

무작정 조셉의 현재 주소지를 검색하여 찾아가게 되지.





그리곤 조셉에게 이름을 밝히고는 당신에 대해 알고 있다 얘기하지.


하지만 안에서 대답은 없었고, 문은 열려있었기에 기자캐릭터 클리셰를 너무나도 잘 따르던 줄리안은 

무심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엔티티님 한 놈 더 올라갑니다





생각보단 모던한 곳에 잡혀들어온 줄리안





"...줄리안 글라스트할, 알렉스가 무슨 이유로 널 보낸 거지?"

"자, 잠깐! 그가 보낸 게 아냐! 난 단지 답을 알고 싶어서 온 거라고!"


"알렉스가 날 죽이라고 널 보낸 거잖아, 안 그래?"

"나, 난 알렉스측 사람이 아냐. 그저 녀석을 막으려고... 믿기 힘들면 내 폰을 확인해 봐!"



줄리안의 폰에는 예의 그 화면이 떠있었지.





"...뭐냐, 이건?"

"누군가 납치당해있는 것 같아... 그 카운트가 다 끝나면 끔찍한 벌어질 것 같고 말이지."


"5년 전, 알렉스도 납치당했었어... 어째서?"

"내가 그랬었지."

"그 혐의로 체포된거고."





"...어차피 내가 말해도 넌, 내 말은 믿어주지 않을거야."

"말해봐."


"뭔가가... 나를 조종했었어."

"목소리가..."


"알렉스도 영상에서 그랬어, 어떤 목소리가 자신에게 들려왔다고..."

"그건... 알렉스가 아냐. 오래 전부터 존재해오던 것이지."





"...그 목소리란 게 대체 뭐야?"

"나도 몰라. 그 목소리가 무엇인지, 또 뭘 원하는 것인지."

"내가 아는 건, 그 목소리가 들려오면... 끔찍한 짓들을 벌이게 된다는 것 뿐."


"...나도 어릴 때 납치 당했었어. 정신을 차리니, 그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군."

"마치... 그것이 전염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래서, 알렉스를 납치했던 거야?"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난 감옥 안에 갇힌 뒤였어. 이 손에 남겨진 흉터와 함께."

"...그리고 더이상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지."





"말을 들어보니, 내가 누굴 납치했었다고 하더라고. 난 전혀 기억나는게 없는데 말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알렉스 역시 누군가를 납치하여, 그 목소리를 넘겨주려는 건가...?"

"카운트가 끝나면, 목소리가 넘어가게 되는 거고... 그래, Ascension(승천)은 바로 그걸 말하는 거였어!"


"우, 우리가 녀석을 막아야 해!"

"우리? 내가 그 일때문에 5년을 감옥에서 썩어야했는데?"


"놈은 감옥 안에서도 그정도의 컬트단체를 이루어냈어, 그런 놈이 감옥 안을 나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줄 알고나 하는 소리야?!"





어... 어?! ㄷㄷ 말로 합시다 

그 말에 조셉은 갑자기 칼을 빼어들고는 그대로 줄리안을 푹찍ㅡ






하진 않고 줄리안의 손을 묶고 있던 다용도 만능 덕트테이프를 풀어주게 되지.





"...난 곧 이 동네를 뜰 생각이야, 너도 그러는 편이 좋을 거다."



씹상남자 배드가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조셉은 그렇게 줄리안을 풀어주고는,




굉장히 내 집 안 방마냥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줄리안을 배경으로, 유유히 사라지게 되지.





한편 알렉스는 과감하게 칼을 들고는 손바닥에 눈 모양을 그려넣





기에는 너무나도 아팠는지 다시 칼을 내려놓게 되고.





줄리안은 조셉의 "어렸을 때 나도 납치당했었다." 라는 말을 토대로,

그가 어릴 적 납치되었던 기사를 찾아내어 그가 파인브리지 외곽 버려진 한 집에서 발견되었다던 기사를 찾아내게 되지.





확실히 그 곳은 영상에 나오는 장소와 똑같았던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가장 중요한 납치된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





그렇게 의문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끝나며,





줄리안 앞에 어둠의 알렉스가 나타나게 되고. 

두둥탁!





줄리안은 개 깜놀해서 너 어떻게 감빵 안에 있어야할 놈이 나와있냐 묻고,





그에 알렉스는 간수도 나 내 것이라며, 나는 내가 나오고 싶으면 나올 수 있다고 대답하지.


...그럼 왜 갇혀있는 거야 이새낀 ㄷㄷ?



"이건 대체 다 뭐였던 거야?!"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나? 그건 라이브 영상이 아니야. 5년 전 오늘, "녹화"되었던 영상이지."





줄리안이 라이브라 생각했던 영상은 5년 전, 알렉스가 납치되었을 때 녹화된 영상이었지.

조셉이 이를 눈치채지 못했었던 것도 그가 말한대로 조셉은 이날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





"그, 그건... 너였구나. 대체 왜 내게 이런 걸 보냈던 거야?"

"네가 정말로 움직여줄지 궁금했거든. 내 다른 면은 그러지 않길 바랐던 것 같다만..."





"그건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 이러지 마. 알렉스."


"너도 알고 있잖나, 모든 걸 끝내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비겁하게 미국인의 덕목 총을 꺼내든 알렉스는 탕탕엔딩으로 피자타임피자를 끝내려하는데..





하지만 갑자기 괴로워하던 알렉스는,

"줄리안, 나를 막아줘!" 라고 외치고는 총을 줄리안 쪽으로 넘겨주게 되지.





"알렉스?!"

"모든 걸 끝내기 위해서는... 네가 날, 죽여야 해!"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쏘면 범죄자로 콩밥을 먹어야하기에 줄리안은 굉장히 고민하게 되고,

고민하는 줄리안에게 알렉스는, "감옥만으로 날 막을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냐, 나를 죽여야만 모든 것이 끝난다." 라고 종용하게 되지.


"제시카도 이미 죽었어, 그녀는 나 때문에 죽은 거라고!"









하지만 고민하던 줄리안이 결국 방아쇠를 당기자,

거기엔 총알이 없었고...?!


갑자기 알렉스는 웃으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데






"축하해, 줄리안. 합격이야."



"대, 대체 이게 다 뭐였던 거야?!"

"알렉스는 확실히 좋은 "숙주"였지. 놈의 창의성은 프로모션이나 피자 광고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곤 했으니까..."


"하지만, 살인할 때마다 놈의 의지가 항상 걸림돌로 다가오곤 했었다."






"그래서 더 적합한 이들을 찾아보기로 했지. 살인이라도 기꺼이 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말이야."

"하지만, 놈들도 결국 명령에 따르는 것에 지나지 않더군."





"난 빈껍데기 따윌 찾고 있는게 아니야,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는 개체를 찾고 있는 것이지."

"나와 함께 일할 "사람"을, 그래... 너와 같은 사람을 말이지."


"나... 라고?"

"그래, 넌 내가 뭘하든 막아서려 했잖아. 심지어는 내 계획을 모조리 파헤치고는 이 장소까지 찾아왔지."

"거기다... 날 진짜로 죽일 생각까지 했다고? 이보다 완벽할 수 있을까?"




갑자기 괜찮은 육체 매물을 보고 입맛을 챱챱 다시기 시작하는 어둠의 알렉스쿤








미쳤냐는 줄리안의 말에 어둠의 알렉스는 총알 하나를 꺼내보이며,

더는 피할 수 없다 이제는 막을 내려야한다 라고 말하게 되지. ㅎㄷㄷ




호다닥 총알을 집어드는 줄리안에게 5년 전 그랬던 것처럼 검은 형체의 손가락이 줄리안의 이마와 맞닿게 되고,

정신을 차린 빛의 알렉스는 다급히 줄리안을 찾아보지만...





"줄리안은 이제 없어."





"아, 안돼...!"

"넌 정말 좋은 "숙주"였어, 알렉스. 하지만 더는 네 도움이 필요없게 되버렸거든."






그렇게 헌 옷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탄 줄리안을 비춰주며,





피자타임피자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된다.








20. Agamemnon Counterpart (아가멤논 카운터파트)



솔직히... 괴붕이중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아가멤논 카운터파트야 ㅋㅋ

영상 자체가 굉장히 빤짝거려서 광과민성 발작 있는 사람이라면 보기전에 진짜 조심해야할 거야.



아무튼 굉장히 오래되보이는 것 같은 이 영상은 시작부터 이상한 문구를 띄워주는데,



In the year 2571, a videocassette tape was found

in a pile of rubble on the ruins

of a certain blue planet.

2571년, 한 푸른 행성의 폐허 속에서 어떤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 한 장이 발견되었다.


What you are about to witness will not be the contents

of the forementioned cassette.

당신이 지금부터 목격하게 될 것은 앞서 말한 카세트 테이프의 영상이 아니다.


This is an entirely different recording.

이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의 영상이다.


(출처 - 킹무갓키)



솔직히 뭔 개소리야 할 법한 문구인데 영상의 내용물은 훨씬 더 가관이야.




뭔가 무슨 애니의 장면들을 편집해놓은 것 같아 보이지만,

당췌 알 수 없는 비명소리와 일그러진 배경음 거기다 존나 깜빡거리는 화면까지 대환장의 삼위일체를 이루며


(깜빡거리는 화면주의!)








왜 이딴 걸 만든 건지 그 의도조차 제대로 파악을 할 수 없는 영상물이기도 하지.


그래서 요 영상이 처음 나왔던 그 당시만 하더라도 귀신들린 영상이네, 사탄의식 숭배네 뭐네, 팥죽팥죽팥죽이네(?)

말이 굉장히 많았었지 ㅋㅋㅋ




 

https://youtu.be/zz0YHIS7HAs?si=dUcyAcEJe0ty-57q&t=19



다만 그 배경음은 Human tornado라는 노래를 변경시킨 것에, 

이상한 비명들은 Cries from within라는 영화에서 따왔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공포스럽도록 누군가 의도적으로 합성해놓은 영상물임이 알려지게 되었지.




그래서 대체 누가 만든 작품이고 하니...


지금은 계정이 내려가 볼 수 없는 원본영상은

Michael Robinson(마이클 로빈슨)이라는 양반이 2006년 6월 13일에 업로드했었는데,


영상의 질실은 당시 펜실베니아계 예술(?)단체인 [Moviate]라는 곳의 소속된 아티스트였던

마이클 로빈슨이 제작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였던 것이였던 것이였지.





마이클 로빈슨이라는 이름은 굉장히 흔한 이름인지라 이 로빈슨이 이 로빈슨 정말 맞냐 싶겠지만,

포트폴리오 영상물들을 보면, 오래된 영상에 왜곡효과를 주는 형식들인데

그 방식이 아가멤논 카운터파트에 쓰였던 것과 굉장히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렇게 본다면 굳이 계정을 내린 이유도 조금은 웃프다만...

굉장한 흑역사(?)를 묻고 싶은 마음에서 였을 수도 있지 ㅋㅋ




아무튼 해당 작품은 아날로그 호러 방식의 고조할아버지(?) 같은 작품으로,

어찌보면 이 장르의 선구자라고도 볼 수 있겠다 땅땅!





21. Sitting and Smiling (앉으면서 웃기)



시팅앤 스마일링은 Benjamin Bennett이라는 양반이 올린 시리즈로,

보통은 4시간, 많은 8시간까지 앉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웃기만하는 기묘오오오한 영상물이지.





근데 그게 왜...?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4시간동안 앉아서 웃기만 하는 영상을 무려 323개나 올린 것도 올린 것이지만 ㅎㄷㄷ





진짜 4시간동안 눈 깜빡이는 것빼고 그 어떤 미동도 없이 앉아 웃고 있는 걸 보다보면,

묘한 공포심마저 들 정도지.








물론 이 모든 건 나중가서야 벤자민 베넷 본인의 행위예술임이 드러나게 되었지만 말야.


영상을 올리던 2014년 초기때만 하더라도,

이 사람은 정신병자다. 어떤 오컬트적인 의식의 일종이다. 아무튼 야발 사탄이 문제다(?) 등등 여러 의혹들이 오고갔지만,


그저 행위예술가의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예술인 것으로 결론이나며 모든 음모론들이 일단락 되었지.



이후 벤자민은 미국의 생활/문화 전반을 다루는 잡지사 VICE와의 인터뷰를 가졌었는데,

짧게 인터뷰 내용들을 보고 넘어가도록 할게.


벤자민 베넷과의 인터뷰


https://www.vice.com/en/article/


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벤자민: 정확한 이유까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인터넷 세상에는 뭔가가 부족한 것 같다,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단 말씀일까요? 다른 목적이 있으신 건가요?

벤자민: 실은... 특별한 목적 같은 건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는 질문들을 많이 받곤 합니다만, 

제가 하는 행위에 있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따로 하지 않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것 같아요. 일종의 행위예술인 건가요?

벤자민: 네, 행위예술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제가 평소 행위예술과 관계미학에 아주 관심이 많았었거든요. 

사실, 저에 대한 생각보다는 이 영상을 직접 시청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생각해요.

제쪽에서 굳이 그걸 이거다라고 분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가장 영감을 받았던 책은, 클레어 비숍 작가님의 [인위적인 지옥: 참여형 예술과 관람의 정치학]이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저는 그것이 딱 정해진 규범적인 것이라 생각치 않고, 그저 보이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그것을 본다면, 그것을 이해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설령 그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해도, 

그들이 이해를 하지 못했다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그 자체가 바로 이해의 올바른 정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위를 하기 전 어떤 준비들을 하시는 지요?

벤자민: 물을 적게 마시고... 미리 소변을 보는 정도입니다.


혹시 도중에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 급했던 적이 있을까요?

벤자민: 아뇨, 딱히 배가 고팠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음식을 일부러 많이 먹어야했던 경우도 없었고요.

다만, 깜빡해서 화장실을 미리 갖다오지 않은 경우가 한 번 있었는데... 오히려 댓글들이 달리지 않은 것이 의외더군요.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벤자민: 그 부분은 노코멘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에서) 어째서 웃고 계시는 건가요?

벤자민: 웃고 있지않으면... 그냥 명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순교자행세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그렇게되면,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냥 웃지않은 채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웃고 있는 것이 제가 세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또 대하는 지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진지해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요.


(Sitting and Smiling #5의 2:36:30에 강도가 들어왔던 장면)

어머, 집에 누가 침입했는데도 행위가 더 중요했던 것일까요? 잠깐 멈추고 누가 왔는지 확인해야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벤자민: 그게, 제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멋진 영상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그 당시에는 그 영상을 만드는게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었고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습니다만, 아마 그 때 당시에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을 거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대며

뛸정도로 놀랐지만,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되려 최선이라는 것을 알고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남자의 원맨쇼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어떤 반응들이 오고 있나요?

벤자민: 처음, 유튜브나 다른 웹사이트에 게시된 영상의 댓글들에는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고 있는 이메일들에선, 

긍정적이며 저를 응원하는 내용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거의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내용의 메일들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명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혹은 명상가이며, 제가 하는 행위를 매우 좋아한다고 해주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영상을 보며 재밌고 웃음이 난다고들 해주세요.


이 행위로인해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게 없으실까요?

벤자민: 혹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억지로 웃음을 지어야하기 때문에 많이들 단명하는 편이다 라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인터뷰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오컬트와는 거리가 백만년은 더 먼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며,

그저 앉아서 미소짓는 행위들을 성실하게 할 뿐인 행위예술가임을 알 수 있어.





여담으로 최근에는 앉아서 웃는 영상말고도 걸으면서 이야기하다라는 4시간분량(!?)의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는데

아무리 산보라해도 4시간 걸으면 지치기 마련인데 거기다 입까지 4시간동안 쉬지않고 터는 컨텐츠라니

역시나 벤자민이 보통 근성가이가 아님을 보여주는 듯 해.



워킹앤 토킹의 주제는 영상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철학적인 내용이 주가 되어 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무 소리도 없는 시팅앤 스마일링과는 다르게 간단한 라디오 듣는다는 느낌으로 보면 쏠쏠하게 재밌는 영상일 거야 ㅋㅋ




22. Lasagna cat (라자냐 캣)


"I Hate Mondays, but I love Lasagna."

ㅡ난 월요일을 싫어해, 하지만 라자냐는 좋아하지.





라자냐 캣은 잭 존슨(Zach Johnson)과 Jeffrey Max(제프리 맥스)가 제작한 가필드 실사패러디 시리즈로,


초반 부분은 가필드 만화부분을 실사로 패러디하면서 극을 이어나가다가

(패러디라기보단 원작의 유우머코드를 꼬집는 것에 더 가까움)

후반부에는 뜬금 가필드 원작자인 짐 데이비스(Jim Davis) 만만세(?)로 끝나는데





점점 그 찬양의 수위가 짐 데이비스님 존나 쩜 ㅋ 을 넘어 카카시도 울고 갈 뇌절로 변모해가는 것이 킬링포인트지 ㅋㅋ





사실 그리고 라자냐 캣은 별로 할 말이 없는게... 이건 무섭다거나 크리피파스타 시리즈가 아닌,

진짜 완전 평범한 패러디 코미디물이거든 ㅋㅋ;





물론 가필드의 만화장면이 실사로 변하면서 어딘가 오싹하다거나 이상한 기분을 받을 수도 있고,

시즌 1의 경우, 워낙 오래된 영상이다보니 동영상 화질이 240p 고정이라 유사 아날로그 호러(?)의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불편하거나 무서운 요소는 1도 없는 그냥 개그물이야.

(시즌 2에 와서는 일부 영상이 좀 거시기할 수 있지만 크게 막 그러거나 그렇진 않아. 물론 로션짤은 좀 충격이었다만 ㅎㄷㄷ)

오히려 원본 가필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아 이거 패러디네 ㅋㅋ 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일 거고.






여담으로 시즌 2는 비교적 최근(2017년)에 만들어지면서 그 떼깔이 매우 좋아졌는데,






그놈의 짐 데이비스 만만세 뇌절은 여전하지 ㅋㅋㅋ

오히려 이부분만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포인트가 될 수 있을거야.






23. HAPPY ANNIVERSARY (행복한 기념일)





112Dirtbag이라는 사람이 2012년 2월 9일, 유튜브에 투고한 영상으로

왠 탈모갤 정회원분이 영상내내 세상 다 가진듯 웃어재끼다가 갑자기 정색을 빨고는 윙크를 하더니,





HAPPY ANNIVERSARY라는 문구가 뜨면서 영상은 종료되지.


사람에 따라서는 붉은 조명에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웃어재끼는 영상 그 자체가 굉장히 끼치고 또 무서울 수도 있지만,

이 영상이 크리피파스타 그 이상으로 조명 받았던 이유는, 어떤 실종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었어.





마우라머레이 실종사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2004년 2월 9일, 뉴햄프셔 주 하버빌, 112번 국도에서 눈길로인해 교통사고가 났던 여대생 마우라 머레이가

사건현장에서 홀연히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던 사건이야.



이 사건에서 미스테리한 점은,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버스 운전사가 있었지만,

운전사가 도와주겠다하자 그녀가 보험사와 통화했으니 경찰은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 점, 

(보험사에선 통화한 기록이 없었다고 함)

다른 사고 목격자가 신고한 전화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머레이가 사라지고 없어진 후였다는 점.

그리고 위에 나온 112Dirtbag이라는 유저가 유튜브에 이상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며 사건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갔다는 점등을

꼽을 수 있어.




사실상 저 112Dirtbag 라는 놈때문에 사건이 더욱 더 꼬여버린 점도 없잖아 있는데,





112Dirtbag의 원본 영상들은 모조리 삭제되어 이젠 볼 수 없지만, 

저 HAPPY ANNIVERSARY 라는 영상을 필두로, 온갖 괴이한... 하지만 뭔가 단서가 숨겨져있는 듯한?

영상들을 올리며 온갖 어그로를 끌어댔기 때문이야.



애초에 HAPPY ANNIVERSARY 영상도 굉장히 악질인게,

영상이 올라온 날이 2012년, 2월 9일

바로 마우라 머레이가 실종되었던 2월 9일을 "기념" 하여 축하한다고 말하는듯한 영상 같았으니까.


112Dirtbag라는 그 이름 자체도, 마치 머레이가 실종된 112번 국도에 어딘가 버려져있는 먼지쌓인 주머니를 연상케 하기도 했고 말야.



물론... 모든 건 알든 올슨(Alden Olsen)이라는 이름의 어그로 만렙찍은 정신질환 노친네의 역대급 트롤링에 불과했고,

경찰조사 결과, 그는 마우라 머레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지.


그간 올렸던 영상들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이 밝혀진 이후에도,

112Dirtbag은 여러 짧막한, "Bodies of Water", "I killed Maura Murray yesterday", "I killed her"

같은 쌉소리가 적힌 제목의 영상들을 게재했었는데,



112Dirtbag 계정이 삭제되었다가 다시 생성된 계정이였기에 알든 올슨 본인이라고 확증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이미 경찰에서는 112Dirtbag 영상과 사건은 관계가 없다 못을 박았기 때문에 단순 질나쁜 어그로인 것으로 보이지...




더이상의 증거나, 하다못해 그녀가 다시 돌아오거나, 시신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이대로 마우라 머레이 실종 사건은 사실상 영원히 풀리지 않을 미제사건으로 남을 확률이 커


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실종으로 보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지만, 

경찰들은 그녀가 죽었다고 판단,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제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지.



굉장히 씁쓸한 사실은, 안녕 월터! 영상에서 패트릭은, 의도적으로 케일라 버그 사건과 엮힐 생각이 없었다는 점이지만,

이 HAPPY ANNIVERSARY 영상의 알든 올슨은, 대놓고 머레이 사건을 조롱하고 단순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런 짓들을 했다는 점이야.





킹갓위키 없거나 하는 건 아예 따로 조사해서 보다 자세하게 다루는 지라 생각보다 오래걸리는 것 같아 ㅋㅋ

비루하지만 부디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