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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빈 이새끼도 은근 나르시스트기질있고 지가 옳다고 믿는 놈인데 

이번에 각성캐로 실장된다고 하니까 존나 들떠서 육익애들한테 자랑하는거지


'이제야... 육익의 수장, 그 자리에 어울리는 등장을 할 수 있겠군요...'


이지수는 옆에서 눈동자 하트 띄우고 맞습니다 맞습니다 거리면서 칭송하고


그런데 그걸 지켜보던 에이미가


'대장, 근데 지금 나가면 반응 안좋을거같은데?' 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거지


'으음? 에이미양, 그게 무슨 말인가요? '


'이 걸래년! 대장님이 등장하는데 대체 누가 싫어한단거야!'


나유빈과 이지수의 각기다른 대답이 돌아오자 그것에 다시 대답하는 에이미


'아니 생각을 해봐. 3주전에 유나라는 친구가 새로운 각성캐릭터로 등장했잖아. 그런데 얼마 안가서 대장이 또 나가면 사람들이 별로 안반기지 않겠어?'


당연한 말이었지만 메인스토리는 추가될 기색이 안보이고, 최근 이벤트에서도 등장못한 나유빈에겐 그 말이 충언으로 들리지 않았던거지


'....그만하세요. 그런 외적인 요인때문에 저의 등장을 미룰 순 없습니다. 저는 육익의 수장, 등장만 하면 모든이가 환영할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다시 옆에서 맞장구치는 이지수와 옷은 그대로 입고 나갈까 어떻게 할까 상의 하는 나유빈


그리고 그 둘을 지켜 보는 에이미


'....병신들....'


그리고 업데이트가 된 날 밤


육익의 숙소에서 불족발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술판을 벌이는 나유빈


'이 씨발!....... 날..... 왜 그렇게 싫어하는거야....'


'대.... 대장... 싫어 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좋아하....'


또 눈치없는 이지수와 자신이 환영받지 못했단 사실이 분한 나유빈


'씨발.... 그깟 베리어가 뭐라고... 나도 이렇게 바뀔줄은 몰랐단 말이야.... 난 원래 배리어 치고 싸우는 디팬던데....갑자기 왜 나한테 타워를 부식시키라는거냐고.....'


그 말을 끝으로 울기 시작하는 나유빈 그리고 당황해서 나유빈을 토닥이는 이지수


'대...대장! 울지 마세요! 육익의 수장이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그리고 울다가 바라본 이지수 앞에서 존나 큰 실수를 하는 나유빈


'수....수연아....오랜만이야.... 정말.... 힘들었는데... 보고싶었어.....'


그말을 끝으로 잠든 나유빈, 그리고 충격으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이지수


그 둘을 바라보는 에이미


'병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