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바쁜 도시의 일상에 지친 얀붕이


휴가 나온 김에 어디 바닷가 마을 놀러갔다


자기가 묶던 팬션에 자주 놀러오던 얀순이라는 예쁜 여자애를 하나 만남


금세 친해진 둘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지게 됨


얀순이는 매일같이 새벽 댓바람부터 팬션에 찾아와 얀붕이를 보러 왔고


얀붕이는 얀순이에게 도시의 여러 신기한 이야기들을 해 줬지


근데 시간이 지나 얀붕이가 떠날 때가 될 수록


얀순이의 표정이 점점 서글프게 바뀌는 거임


이젠 얀붕이 품에 안겨 애정표현까지 해 오고


얀붕이 옷을 간절한 듯이 꽉 쥐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기도 했지


마치 떠나지 말고 이 마을에 계속 있어 달라는듯이 말이야


하지만 눈치 드럽게 없던 얀붕이는 그것도 못 알아채고 떠날 준비만 했어


그걸 보는 얀순이의 눈은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수줍은 눈에서


점점 독기에 절여진 채 차갑고 공허하게 얼어붙어 갔지


그렇게 얀붕이가 떠나기 전날 밤


모닥불 앞에서 이젠 헤어지게 될 얀순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얀붕이


어느새 밤이 깊어 얀붕이가 자러 들어갈 때가 되자


얀순이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얀붕이의 손을 꽉 부여잡아


처음으로 얀붕이에게 떠나지 말라고 대놓고 애원했어


전화나 카톡 따위론 부족하다고


평생 얀붕이 오빠 얼굴만 보고 살고 싶다고


제발... 제발 날 떠나지 말라고 말이야


하지만 회사도 다녀야 하고 해서 더 이상은 있을 수 없었던 얀붕이


울먹이는 얀순이를 토닥토닥 위로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이젠 떠나야 한다고 했지


근데 그 순간


자신의 옷을 가녀리게 부여잡던 얀순이의 손에


갑자기 꾸드득 하고 힘이 들어가는 거임


그러고는 공허하고 혼탁해진 소름끼치는 눈으로 얀붕이를 노려보는 얀순이


순간 그걸 보고 위화감을 느낀 얀붕이가 놀라서 일어서는 순간


뒤에서 날아든 둔탁한 타격감과 함께 얀붕이는 정신을 잃고 말았지


얼마나 지났을까


얀붕이가 다시 눈을 떴을 땐


그는 비릿하고 짭짤한 바다내음이 나는 통나무집 창고에 갇혀 있었어


온몸이 밧줄로 꽁꽁 묶인 데 당황한 얀붕이가 버둥거리자


벌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얀순이가 걸어 들어왔지


뒤에는 딱봐도 조폭 같은 떡대들 열댓 명은 끌고 온 채 말이야


이게 다 무슨 일이냐며 얀붕이가 울부짖자


얀순이는 소름끼치게 깔깔깔 웃으며 모든 진상을 밝혀 주었어


사실 얀순이는 전 조폭 두목 출신인 지역 유지의 외동딸이었던 거야


그녀의 아버지의 영향력은 단순히 가족이 살던 그 바닷가 마을을 넘어


그 마을이 있던 시 전체가 그녀의 아버지 손 안에 들어와 있는 수준이었던 거지


사랑하는 얀붕이가 자기를 배신하고 도시 암캐년들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킹받은 얀순이는


결국 아버지의 힘을 동원해 그를 강제로 납치한 거야


경악해서 덜덜 떠는 얀붕이에게


얀순이는 소름끼치도록 불쾌한 귓속말을 속삭이며


그가 처한 비참한 운명에 대해 하나씩 알려 주었어


이젠 넌 영원히 이 마을을 떠날 수 없을 거라고


네가 타고 나가기로 한 배는 선주를 매수해 사고로 침몰한 걸로 위장시켰으니


넌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이 된 거라고


아무리 나가고 싶어 발악을 해 봤자


전화도 인터넷도 안되는 이 곳에선 구조 요청도 할 수 없고


심지어 이 마을 경찰들도 아버지와 한통속이니


설사 니가 기어나와 살려달라고 해도 널 다시 이 창고에 가둘 거라고 말이야


그녀의 말에 억울함에 미쳐 분노한 얀붕이


하지만 얀붕이의 절규를 듣자마자 얀순이는 손에 너클을 쥐고 그를 두들겨 팼어


두 다리가 뿌득 소리를 내며 부러지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얀순이는 성인 남성도 때려잡을 괴력으로 얀붕이를 처참하게 두들겨 팼지


그러곤 겁에 질려 흐끅거리는 소리를 내는 얀붕이를


절정의 희열에 찬 듯한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햐아아아... 하는 교성까지 내면서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얀순이


어느 새 얀붕이의 골반 위에 올라탄 얀순이는


단박에 웃옷을 풀어헤쳐 순식간에 상체를 나체로 만들더니


그 풍만하고 야릇한 폭유를 피떡이 된 얀붕이의 얼굴에 부비기 시작했지


그러곤 말했어


"후후후... 우리 나약한 얀붕이... 억울해?


하루아침에 섬에 갇혀 섬노예마냥 된 건 물론


여자한테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으며 그 잘난 남성성까지 처절하게 부정당했으니 억울할 만도 하겠지~


하지만 얀붕아... 넌 그럴 만한 죄를 지은 거야...


너를 그렇게도 사랑하는 날 버려두고...


발정나선 도시의 암캐년들하고나 몸 섞으려 떠나려고 했잖아...


널 위해서라면 평생 저열한 남자애들에게서 소중히 지켜온 처녀마저 내줄 수 있는 날...


그렇게나... 그렇게나 널 사랑하는 날


냉정하게 버려 버리고 말이야...


긴 말 안할게.


네 죗값은 오늘부터 남창새끼 되서 나한테 역간당하는 걸로 치러.


매일 최소 7시간씩, 질싸 최소 열 번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네 씨를 받아갈 거야...


내가 좀 힘이 세서 격하게 하다 쥬지 뿌러질 지도 모르지만 의사들은 잘 구비되어 있으니 걱정 말고... 후후...


적어도 귀여운 우리 아가들 열댓은 낳아야 우리의 강렬한 사랑을 증명할 수 있겠지?


그러니 오늘부터 열심히 힘 내...


나 닮은 이쁜 딸내미들 열다섯이 너한테 아빠아아♡ 하면서 안기는 거 보기 전까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을 테니까...♡


그럼 힘 내줘...


사랑하는 우리 얀붕이...


아니...


사랑하는 우리 여보야~♡"























결국 사망처리된 후 탈출시도만 수십 번 하다

손모가지까지 하나 날아가버린 얀붕이가

얀순이에게 굴복해 진짜 성노예가 되어 버리고

얀순이 닮은 귀여운 딸 열댓 명 낳고 사는 거



왜업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