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롤 하다가 아군 정글이 개 던져놔서 내가 서폿으로 정글이 똥 싼 거 어떻게든 치워놔서 ㅈ망한 탑 제외하고는 미드, 원딜에 킬 맥여서 이겼던 적이 있었음.


근데 정글 개 못한다고 채팅 썼다가 시비가 털렸고, 1ㄷ1 하자고해서 모르가나 들고 개 발랐었음.


근데 상대가 끝내 내 잘못 없다면서 쌍욕 갈겼길래 그대로 리폿 빔 쏴서 일주일 정지를 맥였었음.


그리고 딱 일주일 지나자 내 롤 채팅창에 뭔 이상한 사람 친추가 와서 받았는데 바로 개 쌍욕과 함께 현피 뜨자면서 주소를 부르더라.


그래서 주소 확인했는데 딱 학교 근처였음.


내 기억상으론 뭔 샤브샤브 집 앞이었는데 거기서 현피 뜨자는 놈 기다리고 있다가 덩치 좀 되는 만한 남자는 안보아는 것 같아서 쫄튀인 줄 알고 다시 돌아갔음. (솔직히 말투가 개 양아치 말투긴 했음. 눈깔을 담가버린다, 위장 세척해서 모가지 살들 발라서 피순대 만들어버린다 등등..)


근데 그 이후에 채팅이 또 올라온 것과 함께 카카오톡 링크를 주는데 들어가니까 내 옆모습과 함께 쫄보새끼 이러면서 ㅈㄴ 욕하더라.


그거 땜에 그거 그대로 경찰에 조사 넘겼고, 결국 그 욕쟁이가 누구인지 궁금하던 참에 누가 경찰서로 걸어들어왔음.


근데 알고보니 샤브샤브 집에서 후드티 입고 서있던 여자였는데 당일 클럽 갔다가 경찰한테 출석 통보 받았는지 옷이 쫙 달라붙은 가죽바지에 크롭티, 그 위에 가죽재킷까지 더해서 오는데 진짜 시간이 1시간은 멈추는 줄 알았음.


그때 여자가 인실좆 되는 줄 알고 ㅈㄴ 무서운 표정으로 실시간으로 식은땀 흘리는 거 보고 있었는데 형사가 사회 초년생이라 그런데 훈방할거냐고 물어봤고, 훈방 대신에 합의한다고 하고 조사 끝냈음.


그리고 합의 핑계로 바로 고백 박고, 그렇게 사귀게 됨.


문제는 동거 중인 상황인데 롤 할 때마다 걸쭉한 욕과 함께 저세상급 옆치기 땜에 맨날 어깨가 울림.


그나마 다행인 건 걔는 청소를 ㅈㄴ 잘하고, 나는 설거지나 요리를 ㅈㄴ 잘해서 서로 부랄친구마냥 의리로 똘똘 뭉쳐서 헤어질 이유는 전혀 없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