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찾을려고 버스를 탔음


그리고 당연히 두명이서 탈거라 "두명이요" 하고 탔는데


기사님이 날 되게 빤히 쳐다보는거임

이상하다 싶어서 안내원님께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까


"학생은 혼자인데 왜 두명 찍어?" 하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제 마음속에는 항상 돈키호테님랑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라고 하니까


그러더니 베길수가 얼굴을 찌뿌리면서

"입사할 때를 기억하고 있겠지.
그날의 거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 키호테 씨.

회사는 자아실현의 공간이나 사상을 설파하는 장소가 아니다.

취업규칙을 위반하면서도 돌발행동을 하겠다면, 자신이 치를 대가를 한 번쯤 더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도록."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