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의 그림자가 웃었다. 얼마나 한심하면 속이 빈 것까지 나를 조롱하는가."


"과거로 가고자 할수록 산은 더 높아졌고... 끝내 앞이 보이지 않게 됐어..."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영원히 그 낙원을 바라볼 수 있기 위해…"


"그 앞을 가려 방해가 되는 건 다 치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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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즈때 환영을 보고 무슨 기분이 들었을까

이미 한참 잘못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잘 알고있고

그렇다고 멈추기엔 지금까지의 죄업이 너무나도 커진데다 복수심은 사그라 들지 않았으며

눈 앞에 보란듯 자기 옆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환영이라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더 껴안고 싶은 심정일텐데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