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써오래서 써온 2편이다

전편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728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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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찾은지 1일째

모든 것이 순조롭다 만약을 대비해 나의 대부분의 힘과 사도 한명을 도시에 남겨둔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지금쯤 도서관 놈들은 내 책장이 빈껍대기인지도 모른체 속편히 있겠지.

이제 이 세상의 이단들을 교화시킬 차례이다. 그리고 혹시모를 기억 보존의 일환으로 이 일기를 적어놓는다


기억을 되찾은지 7일째 

둥지 하나를 접수했다. 이대로라면 도시전체, 나아가서, 이 세상의 진정한 신이 되는 것도 그리 머지 않은듯 하다. 뭐,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차근차근 점령해 나갈 것이다.


기억을 되찾은지 30일째

둥지 넷을 추가로 접수했다. 그 망할 억제력이 없으니 속도도 빠르고 아주 상쾌하다. 이대로라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이도시를 점령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기억을 되찾은지 두달째

날 가두던 껍질을 벗어던졌다. 비록 원래의 모습까진 한참남았지만 충분하다. 이 모습만으로도 저놈들을 없애기엔 충분하니


"백야시여"


나는 쓰고 있던 기록을 멈추고 나의 종의 부름에 답하였다


"무슨 일이더냐 10번째 사도여"


10번째 사도, 나의 기억을 되찾게 해준 충신이자 개국공신이다. 수감자들중에는 10번이 없었기에 종에게 그자리를 주고 다른 사도들을 관리감독하게 하였다.


"현재, 조율자가 이곳으로 오고있다는 제보를 받았사옵니이디."

"조율자가?"

"그렇사옵나이다."

"일반사도들 중 일백을 그곳으로 보내라. 발톱이 함께한다면 1명당 50명을 추가로 보내라."

"예 알겠사옵나이다."


일처리도 빠르고, 강단도 있고, 무엇보다 사도들 특유의 나에 대한 무한한 충심, 이정도면 사도들 중에선 제일인 사도이다.


'그나저나 조율자라... 보통의 특색이 1명정도에게 당했으니, 일백명 정도면 간단히 제압이 가능하다.'

"그럼 다음 행선지를 고민해야겠군."


현재 점령한 둥지는  J사,N사,M사,K사,U사 그리고 기타 날개들 5개이다.이들중 아홉은 그다지 전투적인 특이점을 소유하고 있지 않았고 N사는 세뇌를 기반으로 한 업체였기에 기억을 조금 건드리니 스스로 무너졌다. 그러나 나머지 회사에 대한 정보는 적기도 하고, 전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최고 권위의 날개인 A,B,C사를 건들였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아 빨리 당신부터 놓으시죠?"

"뭐래 너가 먼저 놔!"

"둘 다 그만해라 백야님이 보시면 어쩌려고..!"

 

'이미 다 들었단다, 오티스 에휴,저놈들은 왜 수감자 시절에서 변한게 없지.'

"깜짝 놀래키러 가볼까?"


'어라, 잠깐.. 내가 왜.. 인간같은 생각을 한거지?'

"그래, 나는 백야다. 그의 아들이자 사도들의 임금이며 이 세계를 따르게 만들 이 내가, 인간들 같은 생각이라니, 말이 안되지."


분명, 인간으로 너무 오랜기간 있었어서 이러는 것이다.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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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내일 여기에 다음화 쓰라는 댓글 달린거 보면 쓸거임 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