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가 진짜 백야고 데미안이 진짜 푸른별이라면, 단테의 진짜 머리가 뭐와 연관되어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단테의 진짜 머리 시절은 꽤 거물이었다고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만큼 최대 떡밥중 하나죠.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림버스 컴퍼니의 소개 문구는

'죄악에 직면하여, 자아를 구원하라.' 였습니다.


이걸 보고 떠오른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단악수선입니다.

원래라면 백야랑 연관되어있을 단테가 단악수선이랑 무슨 관계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악수선을 처음 뽑을때 나오는 문구를 기억하시나요?



네.

'사람의 대화를 통해 드러날 수 있는 '악' 을 먹는다.' 였죠.


작중에서 수감자들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각자에게 걸맞는 죄악을 지닌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단테와의 대화를 통해 죄악에 직면하고 자아를 구원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죠.



또한, 로보토미 시절 단악수선의 관리 기록에 따르면 거짓 고해를 할 경우 기억이 사라진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단테 또한 초반부에서 머리를 시계로 바꾸고 기억이 사라졌죠.


이걸 통해서 시계머리를 한 단악수선이 진짜 단테의 머리(백야)를 억제하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기억을 잃기 전의 단테는 기억을 잃은 후의 착한 단테와는 다르게 성격이 나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테가 수감자들을 부활시킬때마다 그 고통을 대신 겪는것도 수감자들의 고해를 받고 그들의 죄악을 대신 받아들이는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런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