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가 매칭하자마자 눈쌀을 찌푸렸다.
홀나 워로드 디붕이 슈샤 3형제가 같은 파티가 된 것이다.
"으 땀내나는 아저씨들이랑 카던 돌기 싫어영"

순간 파티에 어색한 분위기가 돌았지만 상남자 슈샤들은 그저 묵묵히 사냥을 했다. 하지만 바드는 매번 투덜거렸다.

"아니 죽전 써야하는데 왜 몹을 흩어놓는 거에영"
"워로드님 빨리 빨리 안뛰어오고 뭐해영 답답하넹"

"아 홀나님 넬라좀 주세영 빙결걸렸잖아영"

마지막 한마디에 결국 홀나가 이성을 잃고 신성한 폭발을 쓰기 위해 꺼낸 책 모서리로 바드의 대가리를 찍어버렸다. 바드가 넘어지면서 가지고 있던 페로몬 폭탄이 깨졌고 꼴릿한 페로몬 냄새가 솔솔 피어났다.


홀나의 재빠른 섬광찌르기가 바드의 노래 주머니를 사정 없이 찌르자 바드 입에서 오고곡 오고곡 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홀리나이트의 한손검에서 신성검이 강렬하게 뿜어져나왔고 사정없이 바드를 황홀한 심포니아로 인도했다.

이후 워로드가 왔다. 그는 고기로드였다. 그의 고기 건랜스는 엄청나게 컸다. 그건 건랜스라기엔 엄청나게 크고,두껍고, 우람했다. 정신을 못 차리고 누워있는 바드에게 워로드의 거대한 고기 건랜스가 내리꽂혔다.  묵직한 버스터 캐논에 바드의 입에서 천상의 연주가 흘러나왔다.

마지막은 디붕이었다. 디붕이는 자신의 육중한 그라비티 해머에 모든 힘을 모은 후 퍼펙트 스윙을 하러 갔지만 정신을 차린 바드가 호다닥 도망가서 그는 허공에 좆질을 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다들 중수디붕이 키우자
버서커는 틀딱이라 발기부전 와서 못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