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근처 피시방에서 급하게 들어와서 작성해서 글이 조금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노쇼한 예약모집 글:

https://arca.live/b/lostark/39627641?category=%ED%8C%8C%ED%8B%B0&p=1

노쇼 피해를 입은 공대원:
 @영국오이 @Shaytan#62260167 @JokerHaru @사과슈 @ㅇㅇ#43851986 @yasumit 

비아하드 학원팟 헬퍼로 지원하고 노쇼했습니다. 학생도 아니고 선생으로 지원해놓고 노쇼한 것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요


04일(토) 오전 4시 즈음에 휴대폰으로 문자 전화가 여럿 쌓여있길래 확인해봤더니 평소에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하던 친구가 결국 못 버티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먼저 연락할 생각도 못 했고, 휴대폰 지갑 두 개만 부랴부랴 들고 달려갔는데 가는 길에 핸드폰도 두어 번 떨구는 바람에 박살이 나서 못 갈 것 같다는 연락 하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목숨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고, 아침까지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동안 지원해둔 학원팟이 떠올랐는데, 당장 연락할 수단도 없고 자리를 비우자니 차라리 그냥 차단 한번 먹자는 생각으로 나머지 7분의 입장은 생각도 못 하고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숙제도 아니고 학원팟에서 심지어 남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아무 연락 없이 노쇼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공대장으로, 공대원으로 노쇼를 모두 겪어봤기에 기약 없는 기다림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지 알기 때문에 더 이상 변명 하지 않고 자숙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