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요일을 맞아 무지성 레이드 3종 6수 진행중 생긴일임.


사건은 6캐릭 모든 레이드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돈 발탄에서 일어났음.


지칠대로 지친 나는 싱싱미역상태가 되어 대충 숙련 검색해서 아무방이나 들어갔음.


분명히 방제에 숙련, 6유물이 들어가는 제목이였고 길팟,업둥 이란말은 없었음


들어가 보니 1570(?)공대장 1445여왕벌(서폿,0유물,원렙100)외 2명 총 4명이 길팟이였고 (본인 1530 부캐 블레이드) 


뭐야 왜 길팟표시랑 업둥이 표시 안해놓지라고 생각하는 사이 레이드가 시작됐음.



구슬 드리블 자리를 서는데 바드로 당당하게 디트를 제끼고 공대장옆 2번자리에 서는걸 보고


마음속으로 "함 줬네 싯팔 ㅋㅋ"라고 생각하며 분을 삭히고 남은 8번자리에 섰음.


나와 공대장이 딜찍 스펙이라 딜은 수월하게 밀렸지만


파티원들이 스킬 다 쳐맞고 출혈바닥이 좍좍 갈라지는걸 보고있자니


가슴속 깊은곳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지던 찰나, 루가루의 붉은결속이 시작됨.


나는 8번자리에서 정상적으로 드리블을 했지만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듯


구슬먹는 속도가 점토폭탄을 단체로 쳐 맞은것마냥 느렸음.


나는 존나게 느리게 올라가는 보스 체력바아래의 스택을 보며 열심히 드리블 하고있었음. X6 스택쯤 되었을까?


갑자기 2번 여왕벌 바드가 무력은 안하고 내가 드리블하는걸 보면서 나한테 핑을 정확히 5번찍음 (일반핑 4번 위험핑 1번)


그리고 끝내 스택은X6에서 X7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구슬을 먹지않았고, 무력에서 터지고 말았음.



전투정비소에 들어와서 내가 무슨말을 하기도 전에 "블레이드님 구슬 빨리좀 먹어주세요"라고 바드가 채팅침.


나는 욕할힘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7번님이 안드셔서 못 먹은거에요" 라고 침.


그랬더니 "님 혼자 동떨어져서 드리블하던데 어떻게 7번이 안먹은걸 알아요?"라며


나를 거짓부렁쟁이로 만드려는 의도와 다르게 셀프로 숙코인증을 해버림.


나는 "스택보고 먹어도 돼요" 라고 채팅을 치고 중단을 누를까 말까 고민 하고있었는데


"어쨌든 먹는 속도 느리니까 다들 붙어서 드리블하다가 뒤에 사람 먹으면 바로 먹어요" 라며


"아몰랑 말대꾸하지마"를 시전했고 나는 "나가봐야할듯"을 치고 칼같이 중단을 누름


내가 ㅈ같은 상황에 처했음을 모를리 없는 스윗오빠 1570공대장은


"바드가 틀린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하시죠 어차피 금방깰텐데" 라며 뇌에 좆이 박혔음을 알려왔고


나는 "안할꺼니까 중단좀요"라며 끝까지 욕은 하지않는 붓다에 가까운 인내력을 보여줬음.



결론 : 여왕벌은 사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