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지요.
반드시 오지요.
그것은 반드시 올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작년 여름 하익이에요. 가고싶은 곳까지 못 갈 수도 있죠.
하브56이라던가... 카양겔 하3이라던가... 일리아칸이라던가.
근데 사람들이 언젠간 거기까지 갈 거에요.
근데 그렇게만 하면 뭐.
제가 거기 있든 없든 상관없겠네요.


하긴 그래요.
내가 뭐, 그런 세상이 오기만 하면 되지.
내가 꼭 거기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