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맨날 피씨방에서 밤샘하면서 롤하고

20대 초중반까지 철부지 애새끼처럼 세상 걱정없이 웃고 떠들면서 같이 놀던 친구가 결혼하고

아빠웃음지으면서 어플로 산후조리원에 애기 누워있는거 실시간으로 보여주니까 기분 되게 이상해지더라


난 아직도 엄마랑 붙어사는 철없는 애새끼인데 친구는 이제 어엿한 애아빠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었음..


그래서 한번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서 노력해봤는데 

난 이렇게 사는게 편하고 행복하더라

난 이게 맞아..

난 나대로의 인생이 있는거지 뭐


앞으로 로아나 더 열심히 해야지 ㅋㅋ

퇴근하고 맥주마시다가 갑자기 취기 올라서 나도모르게 똥글싸고있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