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되니까 슬슬 죽으려고 하더라 힘들다고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힘내라고 했더니

마음은 진작 꺾였다길래

죄송하지만 혹시 알빠노라고 대답해도 될까요? 하니까 아무 말을 안하더라고


차꾸 10수씩 끊어서 출발하길래 런각 재려나 싶어서

선입금 미리 먹이면서 10수만 더, 10수만 더, 10수만 더, 하면서 대충 7시간을 탔는데



이거 버스기사가 나한테 감사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안하면 솔직히 버스기사가 회랑 다 뺐을까? 적당히 빼다가 그냥 포기했을껄?

내 덕분에 자기 티켓도 다 태우고 골드도 벌고 얼마나 좋음?


마지막에 좀 징징거리길래 1수당 200골 하던거 300골로 올려주니까 얌전히 버스 더 하던데

이정도면 솔직히 버스기사도 즐긴거잖아



마지막에 오늘 자기 퇴근하면 6시라고 6시 이후에 보자고 하고 도망치던데

아직 친구삭제 안한거 보니까 즐긴게 확실한듯


노말 티켓 85수 남은거 내일까지 다 털 수 있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