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챈에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들어봐


해도 해도 여친이 진짜 너무한 것 같음 화이트 데이라서 같이 보낼까 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나

랑 같이 있으면 자기가 나쁜 사람되는 거 같다면서 내가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대 요즘

사소한 거로 말다툼이 많긴 했는데 너무 섭섭하다면서 심지어 이제는

신물 난다고까지 하더라 나도 할 말 많지만 꾹 참다가 

만만해보이냐고 나도 불만 있는데 아무 말 안하지 않냐고 욱하면서 싸움

주변에서도 '너희 요즘 보면 찬바람 너무 분다고 옆에서 봐도 헤어질까 우리가 불안하다'

라고 할 정도니 말 다 했지 솔직히 나도 이제 피곤함 여친한테

미안한 마음도 드는데 내가 과연 얘를 아직도 좋아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더라


긴 글 읽어준 순붕이한테 고맙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 좀


















역세로드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