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지하철을 탔는데 앞에 순애 커플이 앉았다. 여자가 엄청 뚱뚱하다. 긴 옷으로 가려도 불룩한 배며 굵은 팔다리가 뚜렷하다. 남자는 평범하다. 그런데도 둘이서 같이 폰을 보며 순애를 한다. 뚱뚱한 여자는 남자에게 매력이 없다는 통념은 눈앞에서 깨졌다. 그러니까 파오후여도 순애가 가능하다는 거다. 물론 순붕이는 스스로 순애를 위해 매력을 가꾸는 노력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