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긴 거에 비해서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여서 항상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니는 편이야.

그러다 보니 데이트를 할 때는 실외보다는 실내를 더 좋아하는데 여친이 이번에는 동대문으로 놀러 가자고 이야기 해서 춥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 날은 야외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

근데 내가 급하게 나오느라 패딩만 입고 가서 많이 추워했는데 여친이 장갑 벗으면서 의자에 언능 앉으라고 하더니 따뜻한 자기 손으로 내 볼을 쓰다듬어 줬어.

나는 아직도 스킨십에 약하고 여친은 그렇지가 않다 보니 그때도 좀 부끄러워서 이젠 괜찮다고 하면서 손 떼려고 하니깐 더 쎄게 누르면서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안 놓을 거라 하더라. 


지금도 여친은 내가 추워하면 볼을 쓰다듬는데 아직도 익숙치가 않아.




1편이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

반응 좋으면 3탄으로도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