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라우마가 있는데


짝사랑을 처음 성공하고 연애했을 때 였음


반년 넘게 짝사랑하던 애와 12월 한겨울 3시간거리 집까지 찾아가서 고백하고 잘됐는데


뽀뽀를 절대 못하다 시피 했음


사귀고 첫데이트는 당연하고 놀이공원 갔을때도 못했고


20일즘 후가 크리스마스였는데


받아보고 싶다던 꽃다발 서프라이즈로 선물하고 


한강 전망카페 옥상에서 노을진 한강을 바라보면서 잔잔한 음악속에 끌어안고


슬며시 입을 대도 피하더라


이분위기에서까지 나를 거부한다고?? 라는 생각에 진짜진짜 충격이었음


한참 지난 발렌타인데이가 되고 나서야 첫뽀뽀를 하긴 했는데


그 사이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꽤나 상처받았었음..


사실 뽀뽀가 세상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이긴 한데


이 기억때문에 사귀자마자 곧바로 입술부터 박는 멜로는 살짝 거부감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