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지도 않는데 남자가 뭘 하건 한없이 무한사랑을 보내는 여주같이 호감에 이유가 없는 것이 싫더라
물론 좋아하는 데에 이유는 없다지만 난 적어도 좋아하기까지는 최소한의 동기라도 있었으면 함. 그게 잘생겼다는 단순한 이유라도 좋으니까
보자마자 좋아한다고 섹스하자고 하는 여주를 보면 내가 하나의 인격체를 보는건지 그냥 클리셰 폴리곤을 보는건지 모르겠더라
뭐랄까 순애만화를 보면서 남자는 별거 안하고 무뚝뚝하고 잘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놈인데 여자는 ㅈㄴ예쁘고 싹싹한데 남자한테 별 이유없이 무한긍정 무한사랑을 보내는 경우같은 비슷한 클리셰를 너무 많이 본거 같아서 하는 말임. 물론 남성향 만화니까 그런갑다 할수 있긴한데 난 만화를 보면서 인물이 나오면 그 인물이 최소한 사람같이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그걸 코코아쟝 카오루군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것때문. 남 눈에는 어찌 보일지는 모르지만
님들은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