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실제 역사나 상황이 아닌 가상의 작품에서 나오는 악인들, 예를 들어 보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여색을 너무 탐하여 소녀든 이미 남편이 있는 여자든 가리지 않고 취했라는 설정의 악인을 보면 와 겁나 나쁜쉨이네 이러고 넘어갔음. 


근데 이제 커갈수록 NTR이 뭔지 알게되고, 순애가 뭔지 알게되니까 NTR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그런 설정의 인물이 존재하는 걸 알게되면 그냥 기분이 굉장히 역겨워지고 구토감이 치밀어오름. 순애 채널을 알게 되기 전에도 이런 기분이 들었는데, 알게 된 이후로 더 심해짐. 지금 쓰고 있는 소설 설정에 위에 써놓은거랑 똑같은 방식의 악인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사악함을 강조하려고 집어넣은 거지만 지금은 설정 싹 뜯어고침. 내가 저딴걸 설정했다는 걸 아니까 지금 진짜 너무 끔찍하더라. 


이게 바로 순애의 긍정적인 효과인가...?


오늘도 피곤한 일 있어서 여기서 힐링받던 와중에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