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몬무스를 사랑했다간 자기가 죽을걸 알면서도 하는 순애


사람이 곁에 있기만해도 수명이 깎이거나

몸에 독을 품고 있어서 타액이 전해지기만해도 위험한 이종족 순애

아니면 끊임없이 사람의 피나 고기를 먹고 살아야하는 괴물이나 뱀파이어가 사람과 연애하면서 꽁냥꽁냥하는 순애


그 대상은 인간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인간은 그 대상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키스 한번만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자꾸 이종족에게 들이대는 사랑



마음만으론 서로를 아주 갈망하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하고 당장에라도 꽉 껴안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같이 있어선 안될 위험한 생물학적 요소나 상성, 혹은 규율이나 금기사항때문에 같이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있는 두 남녀가


마침내 그 벽을 넘어 극복하고 이뤄낸 순애가 얼마나 아름다운 순애인가



만약 한 상대가 그대로 죽게된다면 새드엔딩이지만 마지막은 둘 다 원하는 것을 이뤄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해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알고보니 그 인간도 뭔가 특별한 형질덕분에 죽거나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해피엔딩 설정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