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알고 지낸 좋은 친구와 하고싶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여전히 신혼부부처럼 뜨거운것도 환상적이지만, 긴 세월을 함께 하며 숱한 고난들을 함께 넘어 쌓인 강철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굳은 유대라는게 너무 멋지더라.

말 그대로 언제나 곁에 있는, 최고의 친구이자 여전히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오랜 연인. 장난을 치면 곱절로 돌려주며 투닥거리다가도 어느새 서로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곤 하는 다정하고도 친근한 사이. 서로가 뭘 좋아하는지, 넘으면 안되는 선은 어디인지 잘 알기에 오히려 늘 기분좋게 짖궂은 농담도 던질 수 있는 사이. 심하게 다투더라도, 빠른 사과와 함께 얼마 못가 서로의 편안함과 일상의 작은 해프닝들에 그 흉터조차 덮여 사라지는 그런 사이. 그런 관계가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함.




그런고로 역시 결혼은 소꿉친구와 하는게 최고라고본다.



반박시 니가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