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자 슬픔


그 누구도 겪어선 안되지만

누구나 겪는 고통이자 슬픔

누구나 겪어선 안되지만

겪어서 더 성장하는 그런 것


이별이란

누구나 겪을 순 있지만

누구나 이겨내지 못하는 것


나 또한 그렇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든

친구와 이별하든


물리적으로 이별하든

정신적으로 이별하든


이겨낼 수가 없다

지울 수가 없다


그저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싶다


하지만 잊을 수가 없다


코로나가 그녀와 날 갈랐다

코로나가 나와 친구들을 갈랐다

이사가 그랬고

나 자신이 그랬다


이겨낼 수 없고,

잊을 수 없고,

또한 추억할 수 만은 없고

보고싶은


그녀,

그녀와의 추억.

지난해 내 인생 첫 순애, 첫사랑, 짝사랑

비극적인 순애 스토리.

날 지금까지 괴롭히는,

지난해 코로나가 갈라놓은

나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순애.



모든 첫사랑은 처음엔 아무도 그 감정을 모른다

나도 그랬고, 그 사실이 안타깝다.

너무 늦게, 이사를 와서야 알아버렸다.

내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을

그리고 너무 늦었고, 그녀를 다신 못 만난다는 사실을


내 인생에 더 이상 사랑은 없을거다.

이것이 너무나 큰 상처가 되어버렸기에

더 이상 그 누구와도 이별을 하고싶지 않기에


난 오늘도 울다 잠들 것 이다

그녀와 함께한 짧은 추억을 되새기며,

슬픈 노래를 혼자 부르다가,

잊지 못해 눈물 한방울을 더 흘리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