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있었다 ㅋㅋ 내가 연애를 해본적이 있어야지 기회가 와도 다 걷어차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발렌타인도 잊어먹었다

원래 나 코로나 안 걸렸으면 저기 멀리 충청도 쪽에 사는 친구가 우리집에 올 예정이었거든 걔하고 나하고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임 걔는 충청도 사는데 중고등 다 기숙사라 같이 다닐 수 있었다. 나하고 달리 걔는 여친이 있다 굉장히 행복해 해서 순붕이의 마음으로 축복은 하지만 눈물을 흘리곤한다 

내가 코로나 안걸렸으면 원래 어제 올라와서 내가 지금 자가격리 당한 옥상에서 하루 묵고 오늘 여친 만나러갈 일정이었을텐데 코로나가 이걸 파토를 내버렸네..ㅋㅋ 미안하다 친구야 고의는 아니었단다 나도 니 만나는 김에 나 좋아하는 애 만날라고 그래써… 어쨌든 내 친구 요즘 행복하다니까 기분은 좋다 사실 나도 햄벅이란걸 느껴보고 싶은데 좋아하는 애도 이제 못 만나게 될것 같아서 햄벅같은건 이제 내 인생에 없을지도 모른다ㅠ 내 주변에 이젠 진짜 남정네들 밖에 없는데 자만추라서 만날 사람이 없다 순붕이 모솔아다로 살다 갈까봐 두렵다 나 근데 코로나 땜에 그냥 지금 가버릴까봐 진짜 두렵다 순붕이들은 제발 몸 잘 사려라 마이 아프다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더라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는데 혹시 또 심해질까봐 안심을 못하겠다 진짜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