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인가 4년전

연애초에 완전 풋풋할때

발렌타인이라서 초콜렛을 직접 만들겠다는 객기를 부렸다.

근데 난 초콜렛을 안좋아함. 그래서 잘 모름.

그래서 초코 만들때 우유넣어야 하는 것도 몰랐다.


열심히 초코 만들어서 주니까

애인이 잘먹겠다고 가져가서는 다음날 다먹었다고 하더군

만드는김에 애인 부모님것도 만들었었는데 부모님이 안가져가신거야

그래서 왜 안가져가셨냐 물으니 초콜렛이 부모님이 드시기엔 좀 단단하더라고 ㅎㅎ 하더라고?

그래서 그게무슨... 하고 내가 만든 초코 처음먹어봤는데

이건 무슨 돌인지 초콜렛인지... 이빨다깨질뻔


애인더러 이거 어케먹었냐하니

그냥 만들어준거니까 맛있게 먹었다고 웃더라고

그뒤로 뭐 만들어서 주는건 안함. 요리는 잘하는데 내가 디저트는 소질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