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작가로 유명한 윌리엄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발췌


제목은 딱딱해보이는데 그냥 소설책임



그것들이 그에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목적지는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반평생동안 그는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서 얻은 이상만을 추구해와, 참다운 자기 자신의 소원은 추구해본 일이 없었다.


그는 언제나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의해 움직였을뿐, 진실로 온 마음을 기울여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제 그는 그 헛된 생각들을 단숨에 벗어던져 버렸다. 


즉, 그는 미래에만 살았으므로 중요한 현재는 언제나 손가락 사이로 흘려 버렸던 것이다.


그의 이상이란 무엇인가? 그는 답없는 인생의 무수한 사실들을 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꾸미려고 한  자기의 노력을 반성해보았다


생각해 보면, 가장 단순한 무늬, 즉 사랑이 태어나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마침내 죽는 것 또한 완벽한 꾸밈 아니겠는가?


행복에 몸을 맡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패배의 승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승리보다 훌륭한 패배인 것이다



한평생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던 주인공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성과 가정을 꾸리고 남들처럼 살아가는게


너무 흔하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어떤 진리과도 비교할수 없는 진리라는걸 깨닫는 장면임


이거 깨닫고 여자한테 청혼하고 여자가 받아들이는걸로 소설이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