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을 바라보며 즐겁게 계산하는데

한 부부가 오시더라


근데 남편, 아내 전부 몸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인거야.


아내 분은 계산 끝난 카드를 들고선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모르니까

내가 '네. 결제 다 되셨습니다.' 이랬지.


근데도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까 남편 분이 빠르게 와 가지고는

아내 분 케어하면서 갈 길 가시더라


마음이 짠 하기 보단 남편의 사랑이 위대했다고 느껴졌어.


자기 몸도 가누기 힘들어 보이던데 아내 분까지 보살펴주는 마음이 ㄹㅇ 멋있다고 생각했거든


우리 순붕이들도 이 부부처럼 자기보다 남을 더 사랑해주고,

자기보다 남을 더 사랑해주는 이성을 만났으면 좋겠다.


보는 이 모두 훈훈하게.